대구·경북 밤부터 또 집중호우…내일까지 50~150㎜

[앵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대구·경북에는 오늘도 비가 오겠습니다.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는 시간당 2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돼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들어봅니다.

최보규 기자, 호우특보는 해제된 거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어제 오후 경북 포항과 경주, 청도 등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어젯밤 9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경주 산내 56.5mm, 청도 금천 52mm, 경주 51.5mm 등입니다. 

현재 대구 등 일부 지역은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낮 동안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다 그치기를 반복하다가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밤부터 많은 양의 비가 오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경북 북서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2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돼 있어 호우특보가 다시 발령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내일까지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은 50에서 100mm, 경북 북서내륙에는 150mm 이상의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사이 집계된 대구와 경북의 비 피해는 없습니다. 

다만 장마가 길어지면서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고 추가적인 비도 예보된 상태여서 산사태 등의 피해 발생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또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야영객 등의 안전사고 주의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영상편집:김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