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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황새 7마리 자연 품으로…국내 텃새화 안착
입력 2020.07.28 (12:51) 수정 2020.07.28 (13:06)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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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황새 7마리가 또 자연의 품으로 방사됐습니다.

5년 전 충남 예산에서 첫 방사를 시작한 이후 그동안 자연 속에서 모두 49마리의 새끼가 태어났는데요.

국내 황새 텃새화가 점차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장 문이 열리자 황새들이 하늘로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모두 7마리 한가족.

부부 한 쌍과 올해 태어난 새끼 5마리입니다.

2015년 예산에서 8마리를 처음 방사한 이후 14번째 방사입니다.

[신춘국/예산군 덕산면 외라2리 이장 : "아침 저녁으로 밥을 주고 새끼 때는 하루에 세 끼를 줬어요. 그러다 보니까 얘들이랑 정들었는데, 막상 오늘 자연으로 보낸다니까 마음이 서운하고.."]

이번 7마리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방사된 황새는 총 51마리, 이 가운데 황새 5쌍이 올해만 19마리의 새끼를 낳는 등 5년 동안 모두 49마리를 낳았습니다.

최근에는 황새 한 쌍이 방사 지역인 예산을 벗어나 태안의 송전탑에 둥지를 트는가 하면, 활동 반경도 국내에서 러시아, 일본 남부지역까지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김수경/예산황새공원 선임연구원 : "무사히 겨울도 잘 날 수 있고 여름철에도 번식지를 확장해 나가는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요. 이것은 황새가 안정적으로 우리나라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고.."]

방사된 황새가 자연의 품에서 점차 텃새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얘깁니다.

그 중심지인 예산의 경우 10년 전 4ha에 불과했던 친환경 농지가 지금은 140ha가 넘을 만큼 먹이가 풍부해지고 서식 환경도 더 좋아진 덕분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2022년부터는 서산과 전남 해남 등 전국의 5곳에서도 황새를 야생에 방사할 계획입니다.

다만 그동안 방사한 황새들은 1996년 이후 러시아와 일본 등에서 들여온 황새들의 후손들이어서 유전적인 다양성 확보는 앞으로의 과제입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 예산 황새 7마리 자연 품으로…국내 텃새화 안착
    • 입력 2020-07-28 13:01:03
    • 수정2020-07-28 13:06:50
    뉴스 12
[앵커]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황새 7마리가 또 자연의 품으로 방사됐습니다.

5년 전 충남 예산에서 첫 방사를 시작한 이후 그동안 자연 속에서 모두 49마리의 새끼가 태어났는데요.

국내 황새 텃새화가 점차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장 문이 열리자 황새들이 하늘로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모두 7마리 한가족.

부부 한 쌍과 올해 태어난 새끼 5마리입니다.

2015년 예산에서 8마리를 처음 방사한 이후 14번째 방사입니다.

[신춘국/예산군 덕산면 외라2리 이장 : "아침 저녁으로 밥을 주고 새끼 때는 하루에 세 끼를 줬어요. 그러다 보니까 얘들이랑 정들었는데, 막상 오늘 자연으로 보낸다니까 마음이 서운하고.."]

이번 7마리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방사된 황새는 총 51마리, 이 가운데 황새 5쌍이 올해만 19마리의 새끼를 낳는 등 5년 동안 모두 49마리를 낳았습니다.

최근에는 황새 한 쌍이 방사 지역인 예산을 벗어나 태안의 송전탑에 둥지를 트는가 하면, 활동 반경도 국내에서 러시아, 일본 남부지역까지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김수경/예산황새공원 선임연구원 : "무사히 겨울도 잘 날 수 있고 여름철에도 번식지를 확장해 나가는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요. 이것은 황새가 안정적으로 우리나라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고.."]

방사된 황새가 자연의 품에서 점차 텃새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얘깁니다.

그 중심지인 예산의 경우 10년 전 4ha에 불과했던 친환경 농지가 지금은 140ha가 넘을 만큼 먹이가 풍부해지고 서식 환경도 더 좋아진 덕분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2022년부터는 서산과 전남 해남 등 전국의 5곳에서도 황새를 야생에 방사할 계획입니다.

다만 그동안 방사한 황새들은 1996년 이후 러시아와 일본 등에서 들여온 황새들의 후손들이어서 유전적인 다양성 확보는 앞으로의 과제입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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