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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의원 40%가 다주택자…부동산 재산 민주당의 2배
입력 2020.07.28 (17:45) 취재K
정당별 부동산 재산 1위 미래통합당…의원 1인당 20억 8천만 원 보유
박덕흠 의원 포함 상위 3인, 부동산 재산 150억 이상
통합당 다주택자 24% 국토위·기재위 소속…"부동산 부자 배제하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집계에 따르면 21대 국회의원이 신고한 부동산 재산은 모두 4,057억 원입니다. 의원 1인당 평균 13억 5천만 원의 부동산 재산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정당별로는 미래통합당 20억 8천만 원, 더불어민주당 9억 8천만 원, 정의당 4억 2천만 원, 국민의당 8억 천만 원, 열린민주당 11억 3천만 원입니다.

국회에서 부동산 재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은 어디에 몇 채를 가지고 있을까요. 이들에게 집은 먹고 자는 공간일까요, 아니면 사고파는 공간일까요.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10명 중 4명 다주택자

경실련이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103명이 3월 선관위에 신고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 가운데 40%(41명)가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이 신고한 부동산 재산은 모두 2,139억 원이며 1인당 평균 20억 8천만 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가구당 부동산 평균 3억 원의 7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인당 평균인 9억 7천만 원의 2배 수준입니다.

경제정의실천연합은 오늘(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21대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부동산 재산 분석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경제정의실천연합은 오늘(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21대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부동산 재산 분석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내 부동산 1위 박덕흠 의원…초선의원 부동산 1·2위도 통합당

상위 10명의 부동산 재산은 모두 1,064억 원으로 1인당 평균 106억 4천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의 부동산 재산은 미래통합당 전체 신고액의 절반가량을(49.7%) 차지합니다.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은 288억 원, 백종헌 의원(부산 금정구)은 170억 원, 김은혜 의원(경기 성남시분당구갑)은 168억 원을 신고해 상위 3인은 부동산 재산이 150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백종헌 의원과 김은혜 의원은 국회 전체 초선의원 가운데 부동산 재산 상위 1위와 2위를 나란히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비대위원장,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주요 인사들도 상당한 부동산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실련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경우 20대 국회의원 시절 공개한 재산이 신고가액으로 85억 원인데, 주택 시세를 반영할 경우 98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도 모두 강남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어 아파트 시세를 반영할 경우 재산은 각각 54억 4천만 원, 30억 천만 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부분 수도권 부동산 소유…지역구 아닌데도 강남 4구 주택 보유

미래통합당 국회의원들의 부동산은 대부분 서울 등 수도권에 위치해 소유 편중 현상도 보였습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보유한 141채 주택 가운데 서울에 65채(46.1%),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85채(60.3%)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가액 기준으로 보면 전체 신고액 968억 원 가운데 서울 671억 원(69.3%), 서울 포함 수도권 773억 원(79.8%)입니다.

또 이른바 강남 4구에 주택을 보유한 의원 27명 가운데 서울이 지역구인 의원은 1명(유경준 의원, 서울 강남구병)뿐이며, 22명은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 지역구 의원이고, 4명은 비례대표 의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도권 부동산 소유 편중과 지역구가 아닌데도 강남 4구 주택을 보유하는 경향은 더불어민주당과 초선의원, 재선의원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불패'를 의원들이 증명해 주고 있는 셈입니다.


경실련 "다주택 부동산 부자들 관련 상임위 배제하라"

미래통합당 다주택 국회의원 41명 가운데 국토위·기재위 소속은 10명(24%)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10명의 부동산 재산 평균은 1인당 43억 3천만 원입니다. 해당 상임위에는 당내 부동산 재산 1위와 3위를 차지한 박덕흠 의원과 김은혜 의원도 포함돼 있습니다.

경실련은 "이들이 서민과 주택 가격 안정을 위한 의정 활동을 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라며 "부동산 부자 의원들은 국토위·기재위 등 유관 상임위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미래통합당 의원 40%가 다주택자…부동산 재산 민주당의 2배
    • 입력 2020-07-28 17:45:50
    취재K
정당별 부동산 재산 1위 미래통합당…의원 1인당 20억 8천만 원 보유 <br />박덕흠 의원 포함 상위 3인, 부동산 재산 150억 이상 <br />통합당 다주택자 24% 국토위·기재위 소속…"부동산 부자 배제하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집계에 따르면 21대 국회의원이 신고한 부동산 재산은 모두 4,057억 원입니다. 의원 1인당 평균 13억 5천만 원의 부동산 재산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정당별로는 미래통합당 20억 8천만 원, 더불어민주당 9억 8천만 원, 정의당 4억 2천만 원, 국민의당 8억 천만 원, 열린민주당 11억 3천만 원입니다.

국회에서 부동산 재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은 어디에 몇 채를 가지고 있을까요. 이들에게 집은 먹고 자는 공간일까요, 아니면 사고파는 공간일까요.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10명 중 4명 다주택자

경실련이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103명이 3월 선관위에 신고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 가운데 40%(41명)가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이 신고한 부동산 재산은 모두 2,139억 원이며 1인당 평균 20억 8천만 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가구당 부동산 평균 3억 원의 7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인당 평균인 9억 7천만 원의 2배 수준입니다.

경제정의실천연합은 오늘(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21대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부동산 재산 분석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경제정의실천연합은 오늘(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21대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부동산 재산 분석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내 부동산 1위 박덕흠 의원…초선의원 부동산 1·2위도 통합당

상위 10명의 부동산 재산은 모두 1,064억 원으로 1인당 평균 106억 4천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의 부동산 재산은 미래통합당 전체 신고액의 절반가량을(49.7%) 차지합니다.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은 288억 원, 백종헌 의원(부산 금정구)은 170억 원, 김은혜 의원(경기 성남시분당구갑)은 168억 원을 신고해 상위 3인은 부동산 재산이 150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백종헌 의원과 김은혜 의원은 국회 전체 초선의원 가운데 부동산 재산 상위 1위와 2위를 나란히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비대위원장,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주요 인사들도 상당한 부동산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실련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경우 20대 국회의원 시절 공개한 재산이 신고가액으로 85억 원인데, 주택 시세를 반영할 경우 98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도 모두 강남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어 아파트 시세를 반영할 경우 재산은 각각 54억 4천만 원, 30억 천만 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부분 수도권 부동산 소유…지역구 아닌데도 강남 4구 주택 보유

미래통합당 국회의원들의 부동산은 대부분 서울 등 수도권에 위치해 소유 편중 현상도 보였습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보유한 141채 주택 가운데 서울에 65채(46.1%),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85채(60.3%)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가액 기준으로 보면 전체 신고액 968억 원 가운데 서울 671억 원(69.3%), 서울 포함 수도권 773억 원(79.8%)입니다.

또 이른바 강남 4구에 주택을 보유한 의원 27명 가운데 서울이 지역구인 의원은 1명(유경준 의원, 서울 강남구병)뿐이며, 22명은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 지역구 의원이고, 4명은 비례대표 의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도권 부동산 소유 편중과 지역구가 아닌데도 강남 4구 주택을 보유하는 경향은 더불어민주당과 초선의원, 재선의원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불패'를 의원들이 증명해 주고 있는 셈입니다.


경실련 "다주택 부동산 부자들 관련 상임위 배제하라"

미래통합당 다주택 국회의원 41명 가운데 국토위·기재위 소속은 10명(24%)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10명의 부동산 재산 평균은 1인당 43억 3천만 원입니다. 해당 상임위에는 당내 부동산 재산 1위와 3위를 차지한 박덕흠 의원과 김은혜 의원도 포함돼 있습니다.

경실련은 "이들이 서민과 주택 가격 안정을 위한 의정 활동을 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라며 "부동산 부자 의원들은 국토위·기재위 등 유관 상임위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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