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는 주춤…광주시, 거리두기 완화 ‘고심’

입력 2020.07.28 (19:23) 수정 2020.07.2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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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부터 광주의 코로나 19 확산세가 눈에 띄게 약해졌습니다.  

광주시는 이달 초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완화해야 할 지 고심이 깊습니다. 

4주 동안 이어진 2단계 거리두기 피로도와 지역 경제 악화 우려 때문입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부터 대전 방문판매발 확진자가 잇따른 광주.  

질병관리본부는 제2의 대구 상황까지 언급하며 지역 감염 확산을 우려했습니다. 

이에 광주시는 지난 1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50인 이상 실내모임이 금지되면서 예배와 결혼식 등은 물론 각종 시설 운영도 제한됐습니다. 

이같은 조치가 어느새 4주째 이어지면서 광주시는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낮추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부터 지역 감염 확진자 발생이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현재로선 자가격리 대상 가운데 일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방역당국의 통제가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2단계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도와 지역경제 악화 우려입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지역경제의 문제도 있고, (발생 추이가) 대응이 가능한 것인지 판단에 따라서 경제와 방역 문제가 함께 공존해 가야하는 문제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하잖아요."]

하지만, 기존 확진자 3명의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점은 부담입니다.  

특히 최근 확진자의 40% 이상이 무증상으로 아직 파악되지 않은 감염자가 얼마든지 더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광주시는 내일 오전 감염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민관합동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완화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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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산세는 주춤…광주시, 거리두기 완화 ‘고심’
    • 입력 2020-07-28 19:23:19
    • 수정2020-07-28 19:29:39
    뉴스7(광주)
[앵커] 지난 주말부터 광주의 코로나 19 확산세가 눈에 띄게 약해졌습니다.   광주시는 이달 초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완화해야 할 지 고심이 깊습니다.  4주 동안 이어진 2단계 거리두기 피로도와 지역 경제 악화 우려 때문입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부터 대전 방문판매발 확진자가 잇따른 광주.   질병관리본부는 제2의 대구 상황까지 언급하며 지역 감염 확산을 우려했습니다.  이에 광주시는 지난 1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50인 이상 실내모임이 금지되면서 예배와 결혼식 등은 물론 각종 시설 운영도 제한됐습니다.  이같은 조치가 어느새 4주째 이어지면서 광주시는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낮추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부터 지역 감염 확진자 발생이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현재로선 자가격리 대상 가운데 일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방역당국의 통제가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2단계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도와 지역경제 악화 우려입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지역경제의 문제도 있고, (발생 추이가) 대응이 가능한 것인지 판단에 따라서 경제와 방역 문제가 함께 공존해 가야하는 문제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하잖아요."] 하지만, 기존 확진자 3명의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점은 부담입니다.   특히 최근 확진자의 40% 이상이 무증상으로 아직 파악되지 않은 감염자가 얼마든지 더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광주시는 내일 오전 감염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민관합동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완화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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