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버스’로도 못 이룬 복직…정년 앞두고 복직 투쟁
입력 2020.07.28 (19:32)
수정 2020.07.2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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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1년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 때 홀로 고공 농성을 하며 해고의 부당함을 알린 노동자가 있습니다.
김진숙 지도위원입니다.
당시 '희망버스'라 불리는 차를 타고 전국에서 지지자들이 몰려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올해 말 정년을 앞둔 김진숙 씨는 아직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진숙/민주노총 부산지역 지도위원/2011년 11월10일 : "여러분들이 저희들을 살려주셨습니다."]
2011년 높은 크레인 위에서 300일 넘게 농성을 했던 노동자.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의 협상 타결을 끌어냈던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입니다.
그의 복직을 응원하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올해 말 정년을 앞둔 김 지도위원은 아직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진숙/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 "유인물 한 장에 불순분자 빨갱이가 되어 해고된 세월이 35년. 현장으로 돌아갈 마지막 시간 앞에 서 있습니다."]
그는 지난 1986년 한진중공업 전신인 대한조선공사에서 용접공으로서, 또 노동조합 대의원으로서 활동하다 해고를 당했습니다.
2011년 고공 농성이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불러왔지만, 정작 본인의 복직은 당시 협상 조건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문정현/신부 : "퇴직하면 끝날만도 한데 끝까지 해고노동자 이걸 잊지 않겠다. 앞으로도 계속될 해고노동자 이걸 막아야 되겠다. 이런 의미 아니겠습니까."]
금속노조도 출근 선전전을 진행하는 등 김 지도위원 복직에 힘쓰고 있습니다.
[심진호/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장 : "민주노총 지도위원 김진숙이 아니라 해고자 김진숙이 아니라 용접사 김진숙으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취재진은 한진중공업에 김 지도위원 복직 관련 입장을 수차례 물었지만 사측은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영상편집:서삼현
2011년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 때 홀로 고공 농성을 하며 해고의 부당함을 알린 노동자가 있습니다.
김진숙 지도위원입니다.
당시 '희망버스'라 불리는 차를 타고 전국에서 지지자들이 몰려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올해 말 정년을 앞둔 김진숙 씨는 아직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진숙/민주노총 부산지역 지도위원/2011년 11월10일 : "여러분들이 저희들을 살려주셨습니다."]
2011년 높은 크레인 위에서 300일 넘게 농성을 했던 노동자.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의 협상 타결을 끌어냈던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입니다.
그의 복직을 응원하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올해 말 정년을 앞둔 김 지도위원은 아직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진숙/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 "유인물 한 장에 불순분자 빨갱이가 되어 해고된 세월이 35년. 현장으로 돌아갈 마지막 시간 앞에 서 있습니다."]
그는 지난 1986년 한진중공업 전신인 대한조선공사에서 용접공으로서, 또 노동조합 대의원으로서 활동하다 해고를 당했습니다.
2011년 고공 농성이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불러왔지만, 정작 본인의 복직은 당시 협상 조건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문정현/신부 : "퇴직하면 끝날만도 한데 끝까지 해고노동자 이걸 잊지 않겠다. 앞으로도 계속될 해고노동자 이걸 막아야 되겠다. 이런 의미 아니겠습니까."]
금속노조도 출근 선전전을 진행하는 등 김 지도위원 복직에 힘쓰고 있습니다.
[심진호/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장 : "민주노총 지도위원 김진숙이 아니라 해고자 김진숙이 아니라 용접사 김진숙으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취재진은 한진중공업에 김 지도위원 복직 관련 입장을 수차례 물었지만 사측은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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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버스’로도 못 이룬 복직…정년 앞두고 복직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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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7-28 19:32:34
- 수정2020-07-28 19:45:03
[앵커]
2011년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 때 홀로 고공 농성을 하며 해고의 부당함을 알린 노동자가 있습니다.
김진숙 지도위원입니다.
당시 '희망버스'라 불리는 차를 타고 전국에서 지지자들이 몰려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올해 말 정년을 앞둔 김진숙 씨는 아직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진숙/민주노총 부산지역 지도위원/2011년 11월10일 : "여러분들이 저희들을 살려주셨습니다."]
2011년 높은 크레인 위에서 300일 넘게 농성을 했던 노동자.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의 협상 타결을 끌어냈던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입니다.
그의 복직을 응원하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올해 말 정년을 앞둔 김 지도위원은 아직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진숙/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 "유인물 한 장에 불순분자 빨갱이가 되어 해고된 세월이 35년. 현장으로 돌아갈 마지막 시간 앞에 서 있습니다."]
그는 지난 1986년 한진중공업 전신인 대한조선공사에서 용접공으로서, 또 노동조합 대의원으로서 활동하다 해고를 당했습니다.
2011년 고공 농성이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불러왔지만, 정작 본인의 복직은 당시 협상 조건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문정현/신부 : "퇴직하면 끝날만도 한데 끝까지 해고노동자 이걸 잊지 않겠다. 앞으로도 계속될 해고노동자 이걸 막아야 되겠다. 이런 의미 아니겠습니까."]
금속노조도 출근 선전전을 진행하는 등 김 지도위원 복직에 힘쓰고 있습니다.
[심진호/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장 : "민주노총 지도위원 김진숙이 아니라 해고자 김진숙이 아니라 용접사 김진숙으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취재진은 한진중공업에 김 지도위원 복직 관련 입장을 수차례 물었지만 사측은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영상편집:서삼현
2011년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 때 홀로 고공 농성을 하며 해고의 부당함을 알린 노동자가 있습니다.
김진숙 지도위원입니다.
당시 '희망버스'라 불리는 차를 타고 전국에서 지지자들이 몰려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올해 말 정년을 앞둔 김진숙 씨는 아직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진숙/민주노총 부산지역 지도위원/2011년 11월10일 : "여러분들이 저희들을 살려주셨습니다."]
2011년 높은 크레인 위에서 300일 넘게 농성을 했던 노동자.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의 협상 타결을 끌어냈던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입니다.
그의 복직을 응원하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올해 말 정년을 앞둔 김 지도위원은 아직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진숙/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 "유인물 한 장에 불순분자 빨갱이가 되어 해고된 세월이 35년. 현장으로 돌아갈 마지막 시간 앞에 서 있습니다."]
그는 지난 1986년 한진중공업 전신인 대한조선공사에서 용접공으로서, 또 노동조합 대의원으로서 활동하다 해고를 당했습니다.
2011년 고공 농성이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불러왔지만, 정작 본인의 복직은 당시 협상 조건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문정현/신부 : "퇴직하면 끝날만도 한데 끝까지 해고노동자 이걸 잊지 않겠다. 앞으로도 계속될 해고노동자 이걸 막아야 되겠다. 이런 의미 아니겠습니까."]
금속노조도 출근 선전전을 진행하는 등 김 지도위원 복직에 힘쓰고 있습니다.
[심진호/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장 : "민주노총 지도위원 김진숙이 아니라 해고자 김진숙이 아니라 용접사 김진숙으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취재진은 한진중공업에 김 지도위원 복직 관련 입장을 수차례 물었지만 사측은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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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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