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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가능인구’ 지역 격차 뚜렷…보은 최저·청주 최고
입력 2020.07.28 (19:44) 수정 2020.07.28 (19:44) 뉴스7(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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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5세에서 64세까지, 일할 수 있는 주민을 통계상 '생산가능인구'라고 하는데요.

고령화 추세로 충북의 생산가능인구가 계속 줄고 있는 가운데, 도시와 농촌, 시·군의 편차도 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민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보은에서 피자 가게를 운영하는 손석상 씨.

15년 전, 가게를 시작했을 때에 20~30대 고객이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노인 손님이 더 많습니다.

직원을 구하기도 어려워 손 씨가 직접 배달까지 합니다.

[손석상/보은군 보은읍 : "(예전에는) 골목에 지나다니는 사람도 많았었고 지금은 많이 없어요. 눈에 띄게 줄었어요. 젊은 사람들이 줄어드니까 매출도 많이 줄었어요."]

이런 상황은 통계로도 나타납니다.

지난 6월 기준 충북 전체 인구는 159만 7천여 명.

이 가운데 15세에서 64세 '생산가능인구'는 69%인 111만 7천여 명입니다.

고령화, 외지 이주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70%대에서 60%대로 주저앉는 등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 주민이 계속 줄고 있습니다.

시·군별로는 청주시의 생산가능인구 비율이 72.98%로 가장 높고 보은군이 58.4%로 가장 낮아 무려 14%p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일할 주민이 가장 적은 보은군의 '생산가능인구' 역시 지난해 6월부터 감소 추세입니다.

이미 2017년부터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보은군.

상황이 이렇자, 최근 15세부터 39세까지를 청년으로 정의하는 조례까지 만들었습니다.

청년 기본법에 규정된 34세보다 다섯 살 더 늘려, 청년 시책 지원 대상을 늘린 겁니다.

[장해진/보은군 인구통계팀장 : "(시·군별) 실정에 맞게 (연령을) 조정할 수 있는데 우리 군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고령 사회가 진행되다 보니까…. (지원 정책) 집행하기 위해서 기본적인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조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급격한 도시화와 농촌 소멸 위기 속에, 충북에서도 시·군별 성장 격차가 점점 심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 ‘생산가능인구’ 지역 격차 뚜렷…보은 최저·청주 최고
    • 입력 2020-07-28 19:44:50
    • 수정2020-07-28 19:44:52
    뉴스7(청주)
[앵커]

15세에서 64세까지, 일할 수 있는 주민을 통계상 '생산가능인구'라고 하는데요.

고령화 추세로 충북의 생산가능인구가 계속 줄고 있는 가운데, 도시와 농촌, 시·군의 편차도 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민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보은에서 피자 가게를 운영하는 손석상 씨.

15년 전, 가게를 시작했을 때에 20~30대 고객이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노인 손님이 더 많습니다.

직원을 구하기도 어려워 손 씨가 직접 배달까지 합니다.

[손석상/보은군 보은읍 : "(예전에는) 골목에 지나다니는 사람도 많았었고 지금은 많이 없어요. 눈에 띄게 줄었어요. 젊은 사람들이 줄어드니까 매출도 많이 줄었어요."]

이런 상황은 통계로도 나타납니다.

지난 6월 기준 충북 전체 인구는 159만 7천여 명.

이 가운데 15세에서 64세 '생산가능인구'는 69%인 111만 7천여 명입니다.

고령화, 외지 이주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70%대에서 60%대로 주저앉는 등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 주민이 계속 줄고 있습니다.

시·군별로는 청주시의 생산가능인구 비율이 72.98%로 가장 높고 보은군이 58.4%로 가장 낮아 무려 14%p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일할 주민이 가장 적은 보은군의 '생산가능인구' 역시 지난해 6월부터 감소 추세입니다.

이미 2017년부터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보은군.

상황이 이렇자, 최근 15세부터 39세까지를 청년으로 정의하는 조례까지 만들었습니다.

청년 기본법에 규정된 34세보다 다섯 살 더 늘려, 청년 시책 지원 대상을 늘린 겁니다.

[장해진/보은군 인구통계팀장 : "(시·군별) 실정에 맞게 (연령을) 조정할 수 있는데 우리 군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고령 사회가 진행되다 보니까…. (지원 정책) 집행하기 위해서 기본적인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조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급격한 도시화와 농촌 소멸 위기 속에, 충북에서도 시·군별 성장 격차가 점점 심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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