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강릉 연곡정수장에서 유충 발견…‘수돗물 이상 무’

입력 2020.07.28 (19:50) 수정 2020.07.2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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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강릉을 연결합니다.

환경부가 전국의 정수장 상태를 전수 조사했는데 강 연곡정수장에서 유충이 일부 발견됐다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인천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뒤 환경부가 전국의 정수장 상태를 전수 조사했습니다.

정수장 3곳에서 유충이 일부 발견됐는데, 강원도에서는 강릉 연곡정수장이 포함됐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 주문진과 연곡, 사천 지역 일대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연곡정수장입니다. 

모래 여과층을 활용해 느린 속도로 원수를 정수하는 이른바 '완속 여과지'를 4곳 운영 중입니다. 

환경부 점검 결과, 연곡정수장 내 일부 완속 여과지 표층에서 깔따구 유충 5마리가 검출됐습니다. 

여과시설이 실외에 노출됐기 때문으로 추정되는데, 일단 가정까지 전달되는 수돗물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웅석/강릉시 수도과장 : "30분 정도씩 저희가 원수와 정수를 다 검사를 했는게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고요. 주민 여러분은 저희 강릉시를 믿고 아무 걱정 없이 (수돗물을) 드셔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인천 수돗물 유충 발견 이후 예민해진 시민들은 찝찝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과거 붉은 수돗물 논란 때 수돗물에 문제가 없다고 한 강릉시 수도행정도 불신을 키웠습니다. 

[최순남/강릉시 연곡면 : "벌레가 나왔다고 하니, 가까이 연곡정수장에서 나왔다고 하니 걱정이 좀 되죠. (수돗물에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해도 혹시 또 모르지. 나중에 또 들어오는지 안 들어오는지…."]

일단 문제가 불거진 완속 여과지에는 대형 방충망이 설치됩니다. 

하지만 구형 완속 여과지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 

강릉시는 연곡정수장 완속여과지를 옥내시설로 변경하거나, 급속여과지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강릉페이 캐시백 혜택 다음 달부터 축소

강릉지역 카드형 지역화폐인 강릉페이 사용액의 10%를 되돌려주는 캐시백 혜택이 다음 달부터 소폭 축소됩니다.

강릉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릉페이의 캐시백 10% 적용 한도액을 4월부터 6월까지 매달 90만 원, 이번 달에는 40만 원까지 허용했지만, 다음 달(8월)부턴 한 달 30만 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강릉페이의 캐시백 10% 적용은 관련 예산 범위 안에서 올 연말까지 유지할 방침입니다. 

강릉 바다부채길 암면사면 정밀 안전진단

강릉관광개발공사는 이달과 다음 달(8월) 두 달 동안 정동-심곡 간 바다부채길 2.86km 전 구간에서 절벽 암면사면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강릉관광개발공사는 낙석위험지역 현장 조사와 상태 진단, 종합평가를 통한 안전등급 지정 등을 거쳐 하반기에 시설 보수와 보강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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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강릉 연곡정수장에서 유충 발견…‘수돗물 이상 무’
    • 입력 2020-07-28 19:50:39
    • 수정2020-07-28 20:06:01
    뉴스7(춘천)
[앵커] 이번에는 강릉을 연결합니다. 환경부가 전국의 정수장 상태를 전수 조사했는데 강 연곡정수장에서 유충이 일부 발견됐다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인천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뒤 환경부가 전국의 정수장 상태를 전수 조사했습니다. 정수장 3곳에서 유충이 일부 발견됐는데, 강원도에서는 강릉 연곡정수장이 포함됐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 주문진과 연곡, 사천 지역 일대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연곡정수장입니다.  모래 여과층을 활용해 느린 속도로 원수를 정수하는 이른바 '완속 여과지'를 4곳 운영 중입니다.  환경부 점검 결과, 연곡정수장 내 일부 완속 여과지 표층에서 깔따구 유충 5마리가 검출됐습니다.  여과시설이 실외에 노출됐기 때문으로 추정되는데, 일단 가정까지 전달되는 수돗물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웅석/강릉시 수도과장 : "30분 정도씩 저희가 원수와 정수를 다 검사를 했는게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고요. 주민 여러분은 저희 강릉시를 믿고 아무 걱정 없이 (수돗물을) 드셔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인천 수돗물 유충 발견 이후 예민해진 시민들은 찝찝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과거 붉은 수돗물 논란 때 수돗물에 문제가 없다고 한 강릉시 수도행정도 불신을 키웠습니다.  [최순남/강릉시 연곡면 : "벌레가 나왔다고 하니, 가까이 연곡정수장에서 나왔다고 하니 걱정이 좀 되죠. (수돗물에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해도 혹시 또 모르지. 나중에 또 들어오는지 안 들어오는지…."] 일단 문제가 불거진 완속 여과지에는 대형 방충망이 설치됩니다.  하지만 구형 완속 여과지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  강릉시는 연곡정수장 완속여과지를 옥내시설로 변경하거나, 급속여과지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강릉페이 캐시백 혜택 다음 달부터 축소 강릉지역 카드형 지역화폐인 강릉페이 사용액의 10%를 되돌려주는 캐시백 혜택이 다음 달부터 소폭 축소됩니다. 강릉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릉페이의 캐시백 10% 적용 한도액을 4월부터 6월까지 매달 90만 원, 이번 달에는 40만 원까지 허용했지만, 다음 달(8월)부턴 한 달 30만 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강릉페이의 캐시백 10% 적용은 관련 예산 범위 안에서 올 연말까지 유지할 방침입니다.  강릉 바다부채길 암면사면 정밀 안전진단 강릉관광개발공사는 이달과 다음 달(8월) 두 달 동안 정동-심곡 간 바다부채길 2.86km 전 구간에서 절벽 암면사면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강릉관광개발공사는 낙석위험지역 현장 조사와 상태 진단, 종합평가를 통한 안전등급 지정 등을 거쳐 하반기에 시설 보수와 보강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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