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노사정 협약 체결…문 대통령 “약속 충실히 이행”

입력 2020.07.28 (20:18) 수정 2020.07.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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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을 제외한 노사정이 오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고용 유지, 기업 살리기를 위한 협력이 핵심인데, 문재인 대통령은 합의 정신을 존중해 약속한 사항을 충실히 이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본회의,

민주노총 위원장을 제외한 노사정 대표자들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합의안에 서명했습니다.

지난 1일 노사정 협약식이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무산된 뒤 27일 만입니다.

경사노위를 처음 방문한 문 대통령은 경제 주체들이 한 발씩 양보해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또 정부도 합의 정신을 존중해 약속한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면서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과 국민취업지원제도 확대, 상병수당 도입 논의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서로 조금씩 고통을 분담하여 이룬 합의가 기업과 일자리를 지키면서 빠른 경제 회복은 물론 경제적 불평등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또 앞으로 디지털 경제가 가져올 혁명적인 사회경제적 변화 속에서 포용적인 사회를 유지하려면 사회적 합의가 더 절실하다며, 경사노위가 중심이 돼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번 합의문에는 노사가 고용 유지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정부는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 감소분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다만, 노동계가 주장해온 '해고금지'와 경영계 요구사항인 임금 관련 내용은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또 올해 안에 전국민 고용보험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경사노위는 노사정 합의의 이행과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곧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허용석/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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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극복 노사정 협약 체결…문 대통령 “약속 충실히 이행”
    • 입력 2020-07-28 20:18:00
    • 수정2020-07-28 20:18:02
    뉴스7(창원)
[앵커] 민주노총을 제외한 노사정이 오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고용 유지, 기업 살리기를 위한 협력이 핵심인데, 문재인 대통령은 합의 정신을 존중해 약속한 사항을 충실히 이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본회의, 민주노총 위원장을 제외한 노사정 대표자들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합의안에 서명했습니다. 지난 1일 노사정 협약식이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무산된 뒤 27일 만입니다. 경사노위를 처음 방문한 문 대통령은 경제 주체들이 한 발씩 양보해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또 정부도 합의 정신을 존중해 약속한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면서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과 국민취업지원제도 확대, 상병수당 도입 논의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서로 조금씩 고통을 분담하여 이룬 합의가 기업과 일자리를 지키면서 빠른 경제 회복은 물론 경제적 불평등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또 앞으로 디지털 경제가 가져올 혁명적인 사회경제적 변화 속에서 포용적인 사회를 유지하려면 사회적 합의가 더 절실하다며, 경사노위가 중심이 돼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번 합의문에는 노사가 고용 유지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정부는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 감소분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다만, 노동계가 주장해온 '해고금지'와 경영계 요구사항인 임금 관련 내용은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또 올해 안에 전국민 고용보험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경사노위는 노사정 합의의 이행과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곧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허용석/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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