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여기저기 ‘출렁다리’ 설치…“관광객 유치 기대”

입력 2020.07.28 (20:27) 수정 2020.07.2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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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서 충주국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줍니다.

전국적으로 '출렁다리' 건설 붐이 일고 있습니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국의 자치단체가 뛰어들고 있는 건데요,

충북 지역 자치단체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전국 최대' 혹은 '옛길 복원' 등을 내세우며, 앞다퉈 '출렁다리' 건설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00m 상공을 걷는 듯한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개통 일 년 만에 185만 명이 방문하며, 대표 관광지로 부상하자, 430억 원을 들여 케이블카와 전망대 등 볼거리 확충에 나섰습니다.

제천시도 출렁다리 건설에 뛰어들었습니다.

청풍 물길 100리 생태탐방로 조성 사업의 하나로, 수산면 괴곡리에 길이 222 m의 출렁다리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올 연말 완공되면 옥순봉과 구담봉을 잇는 명품 탐방로뿐 아니라 댐 건설로 수몰된 옛길이 복원됩니다.

[김일준/제천시 관광개발팀장 : "청풍호가 생김으로써 단절된 마을을 연결해달라는 숙원이 있었고요. 그 숙원을 해결하는 목적과 그다음에 관광 활성화..."]

충주시도 충주호에 다리 교각이 없는, '무주탑 공법'으로는 국내 최장 거리인 출렁다리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업비 92억 원을 들여 길이 331m의 다리를 신설해, 종댕이길과 동굴, 휴양림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해 새로운 관광 루트를 개척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김기흥/충주시 관광과장 : "도심과 가까워서 충주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를 할 수 있다."]

단양군도 시루섬 생태탐방로 조성을 위해 출렁다리 건설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출렁다리가 우후죽순으로 건설되면서, 자치단체별 경쟁도 치열해지는 상황.

때문에 '출렁다리'만에 의존한 관광객 유치보다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거나 인접 시군 간 협력을 통해 지역 파급 효과를 키우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앵커]

네, '출렁다리' 그 자체보다는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얘기 같네요,

다음은 이 시간을 통해 몇 차례 전한 소식이네요,

[답변]

네, 충주시가 수안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며, 의회 승인 없이 사업 부지를 매입해 이른바 '의회 패싱' 논란이 일고 있다는 소속 전해드렸었는데요,

관련 공무원이 대거 징계를 받을 전망입니다.

충주시는, 충청북도로부터 옛 한전 연수원 부지 매입 관련한 담당 부서 공무원 6명에 대해, 징계 처분을 요구하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통보 내용은 중징계 1명, 경징계 2명, 훈계 3명으로 모두 6명이며 사업부서와 예산 지출부서 소속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에 대한 징계 수위는 도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입니다.

[앵커]

네, 이 일로 지역사회가 매우 혼란스럽고 치열하게 대립해왔는데요,

징계가 결정된 만큼 소모적인 논쟁은 여기까지였으면 하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시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한 다중이용업소에 지원하는 휴업 보상금 지원 대상을 확대합니다.

충주시는,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해 휴업 보상금 지원 대상을 사업장과 사업자 대표 주소지를 충주에 한정하지 않고, 타 시·군에 주소지를 둔 경우에도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고 밝혔습니다.

충주시는 지난 2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5일 이상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한 노래연습장과 학원 등 16종의 다중이용업소에 업소당 50만 원씩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 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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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여기저기 ‘출렁다리’ 설치…“관광객 유치 기대”
    • 입력 2020-07-28 20:27:09
    • 수정2020-07-28 20:48:35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서 충주국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줍니다. 전국적으로 '출렁다리' 건설 붐이 일고 있습니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국의 자치단체가 뛰어들고 있는 건데요, 충북 지역 자치단체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전국 최대' 혹은 '옛길 복원' 등을 내세우며, 앞다퉈 '출렁다리' 건설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00m 상공을 걷는 듯한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개통 일 년 만에 185만 명이 방문하며, 대표 관광지로 부상하자, 430억 원을 들여 케이블카와 전망대 등 볼거리 확충에 나섰습니다. 제천시도 출렁다리 건설에 뛰어들었습니다. 청풍 물길 100리 생태탐방로 조성 사업의 하나로, 수산면 괴곡리에 길이 222 m의 출렁다리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올 연말 완공되면 옥순봉과 구담봉을 잇는 명품 탐방로뿐 아니라 댐 건설로 수몰된 옛길이 복원됩니다. [김일준/제천시 관광개발팀장 : "청풍호가 생김으로써 단절된 마을을 연결해달라는 숙원이 있었고요. 그 숙원을 해결하는 목적과 그다음에 관광 활성화..."] 충주시도 충주호에 다리 교각이 없는, '무주탑 공법'으로는 국내 최장 거리인 출렁다리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업비 92억 원을 들여 길이 331m의 다리를 신설해, 종댕이길과 동굴, 휴양림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해 새로운 관광 루트를 개척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김기흥/충주시 관광과장 : "도심과 가까워서 충주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를 할 수 있다."] 단양군도 시루섬 생태탐방로 조성을 위해 출렁다리 건설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출렁다리가 우후죽순으로 건설되면서, 자치단체별 경쟁도 치열해지는 상황. 때문에 '출렁다리'만에 의존한 관광객 유치보다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거나 인접 시군 간 협력을 통해 지역 파급 효과를 키우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앵커] 네, '출렁다리' 그 자체보다는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얘기 같네요, 다음은 이 시간을 통해 몇 차례 전한 소식이네요, [답변] 네, 충주시가 수안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며, 의회 승인 없이 사업 부지를 매입해 이른바 '의회 패싱' 논란이 일고 있다는 소속 전해드렸었는데요, 관련 공무원이 대거 징계를 받을 전망입니다. 충주시는, 충청북도로부터 옛 한전 연수원 부지 매입 관련한 담당 부서 공무원 6명에 대해, 징계 처분을 요구하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통보 내용은 중징계 1명, 경징계 2명, 훈계 3명으로 모두 6명이며 사업부서와 예산 지출부서 소속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에 대한 징계 수위는 도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입니다. [앵커] 네, 이 일로 지역사회가 매우 혼란스럽고 치열하게 대립해왔는데요, 징계가 결정된 만큼 소모적인 논쟁은 여기까지였으면 하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시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한 다중이용업소에 지원하는 휴업 보상금 지원 대상을 확대합니다. 충주시는,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해 휴업 보상금 지원 대상을 사업장과 사업자 대표 주소지를 충주에 한정하지 않고, 타 시·군에 주소지를 둔 경우에도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고 밝혔습니다. 충주시는 지난 2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5일 이상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한 노래연습장과 학원 등 16종의 다중이용업소에 업소당 50만 원씩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 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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