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북상…밤사이 충청·전북에 최고 200mm

입력 2020.07.28 (21:28) 수정 2020.07.2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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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밤부터 내일(29일) 새벽 사이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예상되는데요.

충청과 전북 지역엔 최고 200mm의 강한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리산에서 흘러 내려온 계곡물이 흙탕물로 변했습니다.

오후 들어 쏟아진 빗줄기에 상류의 물이 크게 불어난 겁니다.

지리산 부근 4개 시군과 전남 곡성, 화순에는 산사태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그동안 남해안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내륙으로 북상하면서, 남부지방 곳곳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은 밤새 더 북상해 내일(29일) 아침까지 충청과 전북, 경북 지역 곳곳에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대비를 쏟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특히 대전 등 충청 남부와 전북 북부 지역에는 최대 시간당 6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이가 큰 국지성 호우의 특징을 띌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27일) 한반도를 통과한 비구름은 내륙은 물론 남해 상까지 뒤덮을 만큼 비구름의 폭이 컸습니다.

오늘(28일) 비구름은 폭이 수십 km 정도로 좁지만 시간당 50mm의 폭우를 쏟을 만큼 강하게 발달했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내일까지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지역 간 편차가 매우 큰 가운데 최고 200mm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충청과 전북, 경북 북부 지역에 50에서 최고 200mm 이상, 그 밖의 남부지방과 경기 남부, 강원 남부에도 30에서 80mm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하천이나 계곡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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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전선 북상…밤사이 충청·전북에 최고 200mm
    • 입력 2020-07-28 21:29:02
    • 수정2020-07-28 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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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밤부터 내일(29일) 새벽 사이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예상되는데요.

충청과 전북 지역엔 최고 200mm의 강한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리산에서 흘러 내려온 계곡물이 흙탕물로 변했습니다.

오후 들어 쏟아진 빗줄기에 상류의 물이 크게 불어난 겁니다.

지리산 부근 4개 시군과 전남 곡성, 화순에는 산사태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그동안 남해안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내륙으로 북상하면서, 남부지방 곳곳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은 밤새 더 북상해 내일(29일) 아침까지 충청과 전북, 경북 지역 곳곳에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대비를 쏟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특히 대전 등 충청 남부와 전북 북부 지역에는 최대 시간당 6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이가 큰 국지성 호우의 특징을 띌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27일) 한반도를 통과한 비구름은 내륙은 물론 남해 상까지 뒤덮을 만큼 비구름의 폭이 컸습니다.

오늘(28일) 비구름은 폭이 수십 km 정도로 좁지만 시간당 50mm의 폭우를 쏟을 만큼 강하게 발달했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내일까지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지역 간 편차가 매우 큰 가운데 최고 200mm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충청과 전북, 경북 북부 지역에 50에서 최고 200mm 이상, 그 밖의 남부지방과 경기 남부, 강원 남부에도 30에서 80mm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하천이나 계곡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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