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각화 보존·물 문제, 그린 뉴딜로 추진”

입력 2020.07.28 (21:39) 수정 2020.07.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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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당의 당권 주자들이 암각화 보존과 물 문제를 한국판 뉴딜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남권 지자체들의 이견만 좁혀진다면 암각화 보존문제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속된 장맛비에 국보 285호 반구대암각화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현장을 방문한 유력 차기 대권 후보이자 민주당 당권 주자인 이낙연 의원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암각화 보존을 위해 추진중인 방안은 사연댐의 수위를 낮추고, 부족한 식수는 운문댐의 물을 끌어오는 것입니다.

이 의원이 국무총리이던 지난해 4월 이 방안이 포함된 업무협약까지 체결됐지만 지자체간의 이견으로 아직 결론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이 방안을 한국판 뉴딜 차원으로 정부 예산에 편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낙동강 물문제를 그린뉴딜에 포함되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제가 보기에 그린 뉴딜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사업중의 하나가 낙동강 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앞서 또 다른 당권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도 울산을 방문해 이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지난 14일 : "반구대 암각화를 잘 보존하는 길, 울산시민들의 부족한 식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여당 대표로서 반드시 기여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영남권 5개 단체장이 참여하는 이른바 '영남권미래발전협의회'도 다음달 5일 첫 모임에서 물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룰 것으로 보여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지면 정부의 낙동강통합 물관리방안을 한국판 뉴딜에 싣도록 함께 추진하도록 하기 위해서 이번에 다 모이기로 했습니다."]

여당의 유력 당권후보들이 한국판 뉴딜 추진의 의지를 밝힘에 따라 암각화 보존과 물 문제 해결이 내년 국비 반영과 함께 급물살을 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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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각화 보존·물 문제, 그린 뉴딜로 추진”
    • 입력 2020-07-28 21:39:16
    • 수정2020-07-29 15:31:15
    뉴스9(울산)
[앵커] 여당의 당권 주자들이 암각화 보존과 물 문제를 한국판 뉴딜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남권 지자체들의 이견만 좁혀진다면 암각화 보존문제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속된 장맛비에 국보 285호 반구대암각화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현장을 방문한 유력 차기 대권 후보이자 민주당 당권 주자인 이낙연 의원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암각화 보존을 위해 추진중인 방안은 사연댐의 수위를 낮추고, 부족한 식수는 운문댐의 물을 끌어오는 것입니다. 이 의원이 국무총리이던 지난해 4월 이 방안이 포함된 업무협약까지 체결됐지만 지자체간의 이견으로 아직 결론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이 방안을 한국판 뉴딜 차원으로 정부 예산에 편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낙동강 물문제를 그린뉴딜에 포함되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제가 보기에 그린 뉴딜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사업중의 하나가 낙동강 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앞서 또 다른 당권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도 울산을 방문해 이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지난 14일 : "반구대 암각화를 잘 보존하는 길, 울산시민들의 부족한 식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여당 대표로서 반드시 기여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영남권 5개 단체장이 참여하는 이른바 '영남권미래발전협의회'도 다음달 5일 첫 모임에서 물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룰 것으로 보여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지면 정부의 낙동강통합 물관리방안을 한국판 뉴딜에 싣도록 함께 추진하도록 하기 위해서 이번에 다 모이기로 했습니다."] 여당의 유력 당권후보들이 한국판 뉴딜 추진의 의지를 밝힘에 따라 암각화 보존과 물 문제 해결이 내년 국비 반영과 함께 급물살을 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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