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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성추행 의혹 인권위가 조사하라”…여성단체 ‘보랏빛 행진’
입력 2020.07.28 (21:39) 수정 2020.07.28 (22:06)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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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여성단체 회원들이 국가인권위원회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사건 경위 파악을 넘어 제도 개선까지 권고하기 위해서는 인권위의 직권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시에 인권을! 여성노동자에게 평등을!"]

여성 인권을 상징하는 보라색 우산을 든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고소한 피해자를 돕고 있는 여성단체 회원들입니다.

참가자들은 보라색 우산과 손팻말을 들고 1km 가량을 행진했습니다.

빗길을 걸어 도착한 곳은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가 직접 이번 사태를 조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고미경/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 "철저한 진상 규명이 피해자 인권회복의 첫걸음이자 우리 사회의 변화를 만드는 중요한 순간임을…."]

참가자들이 인권위에 요구하는 건 통상적인 '진정'이 아닌 '직권조사' 방식입니다.

피해 여성이 개인 차원으로 진정을 하게 되면, 사건 경위 파악에만 그친다는 게 이들의 판단입니다.

서울시 직원들의 성추행 방조가 있었는지, 성폭력 예방을 위한 제도와 교육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 사태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해선 직권 조사가 더 적합하다는 겁니다.

[김재련/피해자 법률 대리인 : "직권 조사의 경우에는 피해자가 주장하는 범위를 넘어서는 부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을 권고할 수 있기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3천여 명의 여성들은 온라인을 통한 응원의 메시지로 힘을 보탰습니다.

[공동행동 참석자/대독 : "조속히 피해를 회복하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기를 간절하게 바랍니다. 저도 지지하고 연대하며 함께 싸우겠습니다."]

인권위는 직권조사 필요성을 검토해 빠른 시일 안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이재연
  • “박원순 성추행 의혹 인권위가 조사하라”…여성단체 ‘보랏빛 행진’
    • 입력 2020-07-28 21:40:09
    • 수정2020-07-28 22:06:22
    뉴스 9
[앵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여성단체 회원들이 국가인권위원회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사건 경위 파악을 넘어 제도 개선까지 권고하기 위해서는 인권위의 직권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시에 인권을! 여성노동자에게 평등을!"]

여성 인권을 상징하는 보라색 우산을 든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고소한 피해자를 돕고 있는 여성단체 회원들입니다.

참가자들은 보라색 우산과 손팻말을 들고 1km 가량을 행진했습니다.

빗길을 걸어 도착한 곳은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가 직접 이번 사태를 조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고미경/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 "철저한 진상 규명이 피해자 인권회복의 첫걸음이자 우리 사회의 변화를 만드는 중요한 순간임을…."]

참가자들이 인권위에 요구하는 건 통상적인 '진정'이 아닌 '직권조사' 방식입니다.

피해 여성이 개인 차원으로 진정을 하게 되면, 사건 경위 파악에만 그친다는 게 이들의 판단입니다.

서울시 직원들의 성추행 방조가 있었는지, 성폭력 예방을 위한 제도와 교육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 사태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해선 직권 조사가 더 적합하다는 겁니다.

[김재련/피해자 법률 대리인 : "직권 조사의 경우에는 피해자가 주장하는 범위를 넘어서는 부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을 권고할 수 있기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3천여 명의 여성들은 온라인을 통한 응원의 메시지로 힘을 보탰습니다.

[공동행동 참석자/대독 : "조속히 피해를 회복하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기를 간절하게 바랍니다. 저도 지지하고 연대하며 함께 싸우겠습니다."]

인권위는 직권조사 필요성을 검토해 빠른 시일 안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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