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괴산군, 최대 투자유치…환경 갈등 난제

입력 2020.07.28 (22:05) 수정 2020.07.2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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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선 7기, 괴산군은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유기농 특화군으로서의 성장 기반을 닦았다는 평간데요.

문장대 온천 개발 논란, 의료 폐기물 소각장 문제 등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년 동안 민선 7기 괴산군의 투자 유치 실적은 1조 5천억 원대에 이릅니다.

같은 기간, 민선 6기 전반기와 비교해 3배 이상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몹니다.

실제로 괴산군은 우리나라 3대 전략 사업 가운데 하나인 시스템 반도체 업체에서 2024년까지 8,500억 원 상당의 투자를 이끌어냈습니다.

청정 유기농업군으로서의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유기농업 업체들이 입주한 괴산읍 능촌리 일대 농공단지 안에는 농산물 직판장,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춘 유기농 테마파크를 조성했습니다.

지역 고부가가치 농업 육성을 위한 농산물 지원센터와 식품 산업 연구센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인태/괴산군 경제과장 : "근로자들이 우리 지역에 정주할 수 있게끔 각종 정주 기반 강화를 위한 지원도 많이 하면, 인구도 증가하고 산업도 발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입니다)."]

반면 환경 오염 갈등과 분쟁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최근, 경북 상주시가 또다시 문장대 온천 개발을 추진하면서 하류 지역인 괴산의 수질 오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3년 전부터 괴산읍 신기리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는 의료 폐기물 소각장 건립에 대한 주민 반발도 여전합니다.

[정영훈/괴산군 환경과장 : "청정 괴산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그런 사업이기 때문에 괴산군에서는 생존권을 걸고서 막아낼 것입니다."]

지난 2년간의 성과 뒤에 놓인 민감한 현안과 산적한 과제를 어떻게 풀어내는지가 민선 7기, 괴산군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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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 7기 괴산군, 최대 투자유치…환경 갈등 난제
    • 입력 2020-07-28 22:05:32
    • 수정2020-07-28 22:14:27
    뉴스9(청주)
[앵커] 민선 7기, 괴산군은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유기농 특화군으로서의 성장 기반을 닦았다는 평간데요. 문장대 온천 개발 논란, 의료 폐기물 소각장 문제 등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년 동안 민선 7기 괴산군의 투자 유치 실적은 1조 5천억 원대에 이릅니다. 같은 기간, 민선 6기 전반기와 비교해 3배 이상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몹니다. 실제로 괴산군은 우리나라 3대 전략 사업 가운데 하나인 시스템 반도체 업체에서 2024년까지 8,500억 원 상당의 투자를 이끌어냈습니다. 청정 유기농업군으로서의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유기농업 업체들이 입주한 괴산읍 능촌리 일대 농공단지 안에는 농산물 직판장,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춘 유기농 테마파크를 조성했습니다. 지역 고부가가치 농업 육성을 위한 농산물 지원센터와 식품 산업 연구센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인태/괴산군 경제과장 : "근로자들이 우리 지역에 정주할 수 있게끔 각종 정주 기반 강화를 위한 지원도 많이 하면, 인구도 증가하고 산업도 발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입니다)."] 반면 환경 오염 갈등과 분쟁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최근, 경북 상주시가 또다시 문장대 온천 개발을 추진하면서 하류 지역인 괴산의 수질 오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3년 전부터 괴산읍 신기리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는 의료 폐기물 소각장 건립에 대한 주민 반발도 여전합니다. [정영훈/괴산군 환경과장 : "청정 괴산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그런 사업이기 때문에 괴산군에서는 생존권을 걸고서 막아낼 것입니다."] 지난 2년간의 성과 뒤에 놓인 민감한 현안과 산적한 과제를 어떻게 풀어내는지가 민선 7기, 괴산군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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