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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간염 환자 급증…“국가검진 항목 포함해야”
입력 2020.07.28 (22:15) 수정 2020.07.28 (22:15) 뉴스9(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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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세계 간염의 날 입니다.

최근 혈액을 통해 감염되는 C형 간염 환자가 크게 늘었지만 진단과 치료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C형 간염을 국가 검진 항목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50대 여성 환자는 한달 전부터 피로감이 심해지고 식욕이 없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가슴 통증과 메스꺼움이 잦아지자 병원을 찾았고 C형 간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C형 간염 환자/음성변조 : "가슴이 아프면서 메스꺼우면서 토하려고 하구요. 간수치가 높다고 하더라구요."]

지난해 대구경북의 C형 간염환자는 824명, 2년 전보다 40%나 늘었습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는 9천 8백여 명이 C형 간염 진단을 받았는데 대부분 40대 이상이었습니다. 

C형 간염은 주사기 재사용이나 손톱깎이, 면도기 공유 등을 통해 혈액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방치하면 간이 굳어지는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발전합니다. 

하지만 아직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데다 환자 대부분은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아 발견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 치료로 완치할 수 있지만 환자의 80%는 감염 여부조차 알지 못해 병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의료계는 C형 간염을 국가 검진 항목에 포함시킬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정우진/대한 간학회 대구경북지부장 : "(C형 간염이) 40세 이상의 국가검진 항목에 들어 간다든가 아니면 1년에 혹은 평생에 한 번 정도 검진하는 항목으로 분류한다든가..."]

전문가들은 위생용품을 각자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한편, C형 간염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인푸름
  • C형 간염 환자 급증…“국가검진 항목 포함해야”
    • 입력 2020-07-28 22:15:25
    • 수정2020-07-28 22:15:29
    뉴스9(대구)
[앵커]

오늘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세계 간염의 날 입니다.

최근 혈액을 통해 감염되는 C형 간염 환자가 크게 늘었지만 진단과 치료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C형 간염을 국가 검진 항목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50대 여성 환자는 한달 전부터 피로감이 심해지고 식욕이 없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가슴 통증과 메스꺼움이 잦아지자 병원을 찾았고 C형 간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C형 간염 환자/음성변조 : "가슴이 아프면서 메스꺼우면서 토하려고 하구요. 간수치가 높다고 하더라구요."]

지난해 대구경북의 C형 간염환자는 824명, 2년 전보다 40%나 늘었습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는 9천 8백여 명이 C형 간염 진단을 받았는데 대부분 40대 이상이었습니다. 

C형 간염은 주사기 재사용이나 손톱깎이, 면도기 공유 등을 통해 혈액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방치하면 간이 굳어지는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발전합니다. 

하지만 아직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데다 환자 대부분은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아 발견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 치료로 완치할 수 있지만 환자의 80%는 감염 여부조차 알지 못해 병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의료계는 C형 간염을 국가 검진 항목에 포함시킬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정우진/대한 간학회 대구경북지부장 : "(C형 간염이) 40세 이상의 국가검진 항목에 들어 간다든가 아니면 1년에 혹은 평생에 한 번 정도 검진하는 항목으로 분류한다든가..."]

전문가들은 위생용품을 각자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한편, C형 간염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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