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도, 농촌 찾아 ‘재능기부’
입력 2020.07.28 (22:24)
수정 2020.07.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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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돕기 위해 건축학도들이 재능기부에 나섰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나눔의 정신은 코로나19도 막지 못했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투른 손길로 풀칠한 벽지를 정성스레 붙여봅니다.
침침했던 마을회관 내벽이 화사한 모습으로 새 단장을 마쳤습니다.
[신수경/전북대 건축학과 2학년 : "약간 달라진 모습을 볼 때, 전후를 비교할 때가 제일 뿌듯한 것 같습니다."]
붓을 든 손길이 지날 때마다 회색 담벼락은 푸른 바다로 변합니다.
청년들은 낡고 허름했던 외벽에 그림으로 생명을 불어넣습니다.
[조민범/전북대 건축과 2학년 : "어르신들이 저희 힘들 때마다 오셔서 화가들 오셨다고 예쁜 말씀 해주시면 저희가 더 힘이 나고."]
농가 앞마당에 배수관을 묻기 위한 땅파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푹푹 찌는 더위에 연신 구슬땀이 흐르지만, 뿌듯함이 앞섭니다.
[주광돈/전북대 교직원 : "평소에 이런데 관심이 많았는데 더구나 좋은 의미로 하기 때문에 오늘 근무에 큰 영향이 없길래 참여하겠다고 하고."]
대학 건축과 학생과 교직원들이 10년째 농촌을 찾아 재능 기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집수리는 물론 상하수도 같은 공동시설 보수, 벽화 그리기와 꽃길 조성까지.
마을 구석구석, 손길이 안 닿는 곳이 없습니다.
[김복만/마을 주민 : "(청년들이) 대견하죠. 저도 자식 키우고 있지만, 학생들이 이렇게 해주니까 대견하죠."]
코로나19라는 재난 상황도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젊은 청년들의 열기를 꺾진 못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돕기 위해 건축학도들이 재능기부에 나섰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나눔의 정신은 코로나19도 막지 못했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투른 손길로 풀칠한 벽지를 정성스레 붙여봅니다.
침침했던 마을회관 내벽이 화사한 모습으로 새 단장을 마쳤습니다.
[신수경/전북대 건축학과 2학년 : "약간 달라진 모습을 볼 때, 전후를 비교할 때가 제일 뿌듯한 것 같습니다."]
붓을 든 손길이 지날 때마다 회색 담벼락은 푸른 바다로 변합니다.
청년들은 낡고 허름했던 외벽에 그림으로 생명을 불어넣습니다.
[조민범/전북대 건축과 2학년 : "어르신들이 저희 힘들 때마다 오셔서 화가들 오셨다고 예쁜 말씀 해주시면 저희가 더 힘이 나고."]
농가 앞마당에 배수관을 묻기 위한 땅파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푹푹 찌는 더위에 연신 구슬땀이 흐르지만, 뿌듯함이 앞섭니다.
[주광돈/전북대 교직원 : "평소에 이런데 관심이 많았는데 더구나 좋은 의미로 하기 때문에 오늘 근무에 큰 영향이 없길래 참여하겠다고 하고."]
대학 건축과 학생과 교직원들이 10년째 농촌을 찾아 재능 기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집수리는 물론 상하수도 같은 공동시설 보수, 벽화 그리기와 꽃길 조성까지.
마을 구석구석, 손길이 안 닿는 곳이 없습니다.
[김복만/마을 주민 : "(청년들이) 대견하죠. 저도 자식 키우고 있지만, 학생들이 이렇게 해주니까 대견하죠."]
코로나19라는 재난 상황도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젊은 청년들의 열기를 꺾진 못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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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7-28 22:36:10
[앵커]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돕기 위해 건축학도들이 재능기부에 나섰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나눔의 정신은 코로나19도 막지 못했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투른 손길로 풀칠한 벽지를 정성스레 붙여봅니다.
침침했던 마을회관 내벽이 화사한 모습으로 새 단장을 마쳤습니다.
[신수경/전북대 건축학과 2학년 : "약간 달라진 모습을 볼 때, 전후를 비교할 때가 제일 뿌듯한 것 같습니다."]
붓을 든 손길이 지날 때마다 회색 담벼락은 푸른 바다로 변합니다.
청년들은 낡고 허름했던 외벽에 그림으로 생명을 불어넣습니다.
[조민범/전북대 건축과 2학년 : "어르신들이 저희 힘들 때마다 오셔서 화가들 오셨다고 예쁜 말씀 해주시면 저희가 더 힘이 나고."]
농가 앞마당에 배수관을 묻기 위한 땅파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푹푹 찌는 더위에 연신 구슬땀이 흐르지만, 뿌듯함이 앞섭니다.
[주광돈/전북대 교직원 : "평소에 이런데 관심이 많았는데 더구나 좋은 의미로 하기 때문에 오늘 근무에 큰 영향이 없길래 참여하겠다고 하고."]
대학 건축과 학생과 교직원들이 10년째 농촌을 찾아 재능 기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집수리는 물론 상하수도 같은 공동시설 보수, 벽화 그리기와 꽃길 조성까지.
마을 구석구석, 손길이 안 닿는 곳이 없습니다.
[김복만/마을 주민 : "(청년들이) 대견하죠. 저도 자식 키우고 있지만, 학생들이 이렇게 해주니까 대견하죠."]
코로나19라는 재난 상황도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젊은 청년들의 열기를 꺾진 못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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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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