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국이 빨간불”…베트남은 지역 감염 확산
입력 2020.07.28 (23:59)
수정 2020.07.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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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과 동남아에서도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악화하고 있습니다.
이란에서는 보건 당국이 '전국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표현까지 사용했고, 베트남에서는 지역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관광도시 다낭이 봉쇄됐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방역 대책을 설명하다가 이상 증세를 보인 뒤 확진 판정을 받았던 하리르치 이란 보건부 차관.
옆에서 이런 모습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던 라비에이 이란 정부 대변인도 최근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코로나19로 숨진 국회의원만 3명, 이란 정부는 시민들에게 결혼식과 장례식도 열지 말 것을 재차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시마 사닷/이란 보건부 대변인 :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는데, 아직도 결혼식과 장례식이 열리고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란 보건부 차관은 전국의 코로나19 상황이 빨간불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입원 환자의 5에서 10%, 날마다 2백 명 정도가 코로나19로 숨지는 상황.
총 확진자는 29만여 명이지만, 앞으로 100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대통령 발언으로 나올 정도입니다.
[로하니/이란 대통령 : "국내에서 3천만 명에서 3천5백만 명이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동남아 국가 베트남도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관광도시 다낭에서 100일 만에 국내 감염자가 발생했는데, 불과 이틀 새 의료진과 환자 1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에 따라 다낭은 보름 동안 봉쇄됐습니다.
[이관영/다낭 한인회 수석부회장 : "자영업 하시는 분이나 제조업 하시는 분들도 거의 휴업 상태이고요. 454명이 (베트남)총리실 승인이 났는데요, 교민들 다낭 입국이요. 그것도 지금 전면 중단됐어요."]
특히 이번에 다낭에서 검출된 바이러스는 새로 유입된 변종으로 확인되고, 여기에 최근 다낭과 인근 지역에서 밀입국 중국인 48명이 적발되자 베트남 방역 당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홉니다.
영상편집:한찬의
중동과 동남아에서도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악화하고 있습니다.
이란에서는 보건 당국이 '전국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표현까지 사용했고, 베트남에서는 지역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관광도시 다낭이 봉쇄됐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방역 대책을 설명하다가 이상 증세를 보인 뒤 확진 판정을 받았던 하리르치 이란 보건부 차관.
옆에서 이런 모습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던 라비에이 이란 정부 대변인도 최근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코로나19로 숨진 국회의원만 3명, 이란 정부는 시민들에게 결혼식과 장례식도 열지 말 것을 재차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시마 사닷/이란 보건부 대변인 :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는데, 아직도 결혼식과 장례식이 열리고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란 보건부 차관은 전국의 코로나19 상황이 빨간불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입원 환자의 5에서 10%, 날마다 2백 명 정도가 코로나19로 숨지는 상황.
총 확진자는 29만여 명이지만, 앞으로 100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대통령 발언으로 나올 정도입니다.
[로하니/이란 대통령 : "국내에서 3천만 명에서 3천5백만 명이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동남아 국가 베트남도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관광도시 다낭에서 100일 만에 국내 감염자가 발생했는데, 불과 이틀 새 의료진과 환자 1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에 따라 다낭은 보름 동안 봉쇄됐습니다.
[이관영/다낭 한인회 수석부회장 : "자영업 하시는 분이나 제조업 하시는 분들도 거의 휴업 상태이고요. 454명이 (베트남)총리실 승인이 났는데요, 교민들 다낭 입국이요. 그것도 지금 전면 중단됐어요."]
특히 이번에 다낭에서 검출된 바이러스는 새로 유입된 변종으로 확인되고, 여기에 최근 다낭과 인근 지역에서 밀입국 중국인 48명이 적발되자 베트남 방역 당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홉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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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전국이 빨간불”…베트남은 지역 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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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7-29 00:01:33
- 수정2020-07-29 00:05:40
[앵커]
중동과 동남아에서도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악화하고 있습니다.
이란에서는 보건 당국이 '전국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표현까지 사용했고, 베트남에서는 지역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관광도시 다낭이 봉쇄됐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방역 대책을 설명하다가 이상 증세를 보인 뒤 확진 판정을 받았던 하리르치 이란 보건부 차관.
옆에서 이런 모습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던 라비에이 이란 정부 대변인도 최근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코로나19로 숨진 국회의원만 3명, 이란 정부는 시민들에게 결혼식과 장례식도 열지 말 것을 재차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시마 사닷/이란 보건부 대변인 :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는데, 아직도 결혼식과 장례식이 열리고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란 보건부 차관은 전국의 코로나19 상황이 빨간불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입원 환자의 5에서 10%, 날마다 2백 명 정도가 코로나19로 숨지는 상황.
총 확진자는 29만여 명이지만, 앞으로 100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대통령 발언으로 나올 정도입니다.
[로하니/이란 대통령 : "국내에서 3천만 명에서 3천5백만 명이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동남아 국가 베트남도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관광도시 다낭에서 100일 만에 국내 감염자가 발생했는데, 불과 이틀 새 의료진과 환자 1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에 따라 다낭은 보름 동안 봉쇄됐습니다.
[이관영/다낭 한인회 수석부회장 : "자영업 하시는 분이나 제조업 하시는 분들도 거의 휴업 상태이고요. 454명이 (베트남)총리실 승인이 났는데요, 교민들 다낭 입국이요. 그것도 지금 전면 중단됐어요."]
특히 이번에 다낭에서 검출된 바이러스는 새로 유입된 변종으로 확인되고, 여기에 최근 다낭과 인근 지역에서 밀입국 중국인 48명이 적발되자 베트남 방역 당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홉니다.
영상편집:한찬의
중동과 동남아에서도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악화하고 있습니다.
이란에서는 보건 당국이 '전국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표현까지 사용했고, 베트남에서는 지역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관광도시 다낭이 봉쇄됐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방역 대책을 설명하다가 이상 증세를 보인 뒤 확진 판정을 받았던 하리르치 이란 보건부 차관.
옆에서 이런 모습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던 라비에이 이란 정부 대변인도 최근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코로나19로 숨진 국회의원만 3명, 이란 정부는 시민들에게 결혼식과 장례식도 열지 말 것을 재차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시마 사닷/이란 보건부 대변인 :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는데, 아직도 결혼식과 장례식이 열리고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란 보건부 차관은 전국의 코로나19 상황이 빨간불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입원 환자의 5에서 10%, 날마다 2백 명 정도가 코로나19로 숨지는 상황.
총 확진자는 29만여 명이지만, 앞으로 100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대통령 발언으로 나올 정도입니다.
[로하니/이란 대통령 : "국내에서 3천만 명에서 3천5백만 명이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동남아 국가 베트남도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관광도시 다낭에서 100일 만에 국내 감염자가 발생했는데, 불과 이틀 새 의료진과 환자 1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에 따라 다낭은 보름 동안 봉쇄됐습니다.
[이관영/다낭 한인회 수석부회장 : "자영업 하시는 분이나 제조업 하시는 분들도 거의 휴업 상태이고요. 454명이 (베트남)총리실 승인이 났는데요, 교민들 다낭 입국이요. 그것도 지금 전면 중단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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