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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성추행 의혹 인권위가 조사하라”…여성단체 ‘보랏빛 행진’
입력 2020.07.29 (06:50) 수정 2020.07.29 (06:56)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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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여성단체 회원들이 국가인권위원회를 찾아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를 넘어 제도 개선까지 권고하기 위해서는 직권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시에 인권을! 여성 노동자에게 평등을!"]

여성 인권을 상징하는 보라색 우산을 든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고소한 피해자를 돕고 있는 여성단체 회원들입니다.

참가자들은 보라색 우산과 손팻말을 들고 1km 가량을 행진했습니다.

빗길을 걸어 도착한 곳은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가 직접 이번 사태를 조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고미경/한국 여성의전화 상임대표 : "철저한 진상규명이 피해자 인권 회복의 첫걸음이자 우리 사회의 변화를 만드는 중요한 순간임을..."]

참가자들이 인권위에 요구하는 건 통상적인 '진정'이 아닌 '직권조사' 방식입니다.

피해 여성이 개인 차원으로 진정을 하게 되면, 사건 경위 파악에만 그친다는 게 이들의 판단입니다.

서울시 직원들의 성추행 방조가 있었는지, 성폭력 예방을 위한 제도와 교육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 사태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해선 직권 조사가 더 적합하다는 겁니다.

[김재련/피해자 법률대리인 : "직권조사의 경우에는 피해자가 주장하는 범위를 넘어서는 부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을 권고할 수 있기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3천여 명의 여성들은 온라인을 통한 응원의 메시지로 힘을 보탰습니다.

[공동행동 참석자 : "조속히 피해를 회복하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기를 간절하게 바랍니다. 저도 지지하고 연대하며 함께 싸우겠습니다."]

인권위는 직권조사 필요성을 검토해 빠른 시일 안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이재연
  • “박원순 성추행 의혹 인권위가 조사하라”…여성단체 ‘보랏빛 행진’
    • 입력 2020-07-29 06:52:05
    • 수정2020-07-29 06:56:28
    뉴스광장 1부
[앵커]

고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여성단체 회원들이 국가인권위원회를 찾아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를 넘어 제도 개선까지 권고하기 위해서는 직권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시에 인권을! 여성 노동자에게 평등을!"]

여성 인권을 상징하는 보라색 우산을 든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고소한 피해자를 돕고 있는 여성단체 회원들입니다.

참가자들은 보라색 우산과 손팻말을 들고 1km 가량을 행진했습니다.

빗길을 걸어 도착한 곳은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가 직접 이번 사태를 조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고미경/한국 여성의전화 상임대표 : "철저한 진상규명이 피해자 인권 회복의 첫걸음이자 우리 사회의 변화를 만드는 중요한 순간임을..."]

참가자들이 인권위에 요구하는 건 통상적인 '진정'이 아닌 '직권조사' 방식입니다.

피해 여성이 개인 차원으로 진정을 하게 되면, 사건 경위 파악에만 그친다는 게 이들의 판단입니다.

서울시 직원들의 성추행 방조가 있었는지, 성폭력 예방을 위한 제도와 교육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 사태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해선 직권 조사가 더 적합하다는 겁니다.

[김재련/피해자 법률대리인 : "직권조사의 경우에는 피해자가 주장하는 범위를 넘어서는 부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을 권고할 수 있기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3천여 명의 여성들은 온라인을 통한 응원의 메시지로 힘을 보탰습니다.

[공동행동 참석자 : "조속히 피해를 회복하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기를 간절하게 바랍니다. 저도 지지하고 연대하며 함께 싸우겠습니다."]

인권위는 직권조사 필요성을 검토해 빠른 시일 안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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