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격리시설 탈출 베트남인 3명 소재 파악 중…관리 대책 강화”

입력 2020.07.29 (11:54) 수정 2020.07.2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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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27일 임시생활시설에서 탈출한 베트남인 3명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임시생활시설에 대한 관리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오늘(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임시생활시설에서 탈출한 베트남 국적인 3명에 대한 추가적인 상황이 현재 경찰청으로부터 공유된 내용은 없다며, 지금 경찰청이 이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임시생활시설에서 전면적인 이탈이 벌어진 것은 처음이라며 "국민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대책을 강화하는 내용을 관계부처와 함께 협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손 반장은 이번 사건의 경우 외곽을 통해 베란다 쪽에서 완강기를 통해 탈출한 사건이라 외곽경비를 강화하는 부분들을 경찰청과 논의하고 있고, 적어도 복도 쪽이나 CCTV의 설치 부분들을 좀 더 확보하고 지속해서 감시하는 체계를 함께 강화하는 방안들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임시생활시설은 해외유입 환자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 아주 중요한 공적 시설로, 입소자들은 생활치료센터의 확진자들과 달리 한번 검사를 거쳐 음성이 확인된 내국인 또는 외국인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손 반장은 특히 임시생활시설에 대해 지역에서 반대가 심한 경우엔 대상 외국인들을 자가격리로 관리할 수밖에 없지만, 자가격리는 불안전성이 존재해 지역감염 가능성을 크게 할 수 있다며 "이런 시설의 특성을 이해해 주시고 이 입소자들로 인한 감염 위험성은 거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이해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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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본 “격리시설 탈출 베트남인 3명 소재 파악 중…관리 대책 강화”
    • 입력 2020-07-29 11:54:16
    • 수정2020-07-29 11:59:55
    사회
정부가 지난 27일 임시생활시설에서 탈출한 베트남인 3명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임시생활시설에 대한 관리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오늘(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임시생활시설에서 탈출한 베트남 국적인 3명에 대한 추가적인 상황이 현재 경찰청으로부터 공유된 내용은 없다며, 지금 경찰청이 이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임시생활시설에서 전면적인 이탈이 벌어진 것은 처음이라며 "국민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대책을 강화하는 내용을 관계부처와 함께 협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손 반장은 이번 사건의 경우 외곽을 통해 베란다 쪽에서 완강기를 통해 탈출한 사건이라 외곽경비를 강화하는 부분들을 경찰청과 논의하고 있고, 적어도 복도 쪽이나 CCTV의 설치 부분들을 좀 더 확보하고 지속해서 감시하는 체계를 함께 강화하는 방안들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임시생활시설은 해외유입 환자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 아주 중요한 공적 시설로, 입소자들은 생활치료센터의 확진자들과 달리 한번 검사를 거쳐 음성이 확인된 내국인 또는 외국인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손 반장은 특히 임시생활시설에 대해 지역에서 반대가 심한 경우엔 대상 외국인들을 자가격리로 관리할 수밖에 없지만, 자가격리는 불안전성이 존재해 지역감염 가능성을 크게 할 수 있다며 "이런 시설의 특성을 이해해 주시고 이 입소자들로 인한 감염 위험성은 거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이해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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