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전기차 ‘테슬라’ 첫 결함 조사 착수…“조향·제동 안전성 살핀다”

입력 2020.07.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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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방향을 틀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습니다.

[사고 운전자 : "갑자기 오토파일럿이 풀리면서 1차선으로 달리고 있었는데 가드레일 쪽으로 바로 핸들을 (저절로) 꺾어 버리면서 사고가 났어요."]

도로가 없는 곳으로 가려고도 합니다.

[김선구/테슬라 차주 : "왼쪽에 차선이 없는데 차선 변경이 필요하다고 이게 계속 뜨죠? (저쪽에 차선 변경이 필요하다고?) 네, 차선이 없잖아요, 지금."]

제한된 조건의 실험이지만 일정 속도를 넘어서면 앞에 있는 장애물과 부딪히고, 반대로 장애물이 없는데 갑자기 속도를 줄이기도 합니다.

["(브레이크) 밟은 거 아니지? (내가 밟은 거 아니지.)"]

["그냥 급제동 브레이크를 밟은 듯한 느낌이네요."]

KBS '시사기획 창'은 지난 11일, 테슬라의 운전보조장치인 '오토파일럿'을 켜고 주행했을 때 도로 위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현상들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안전을 담보하기 힘든 시험용 '베타버전'인데 특정 기능이 고가에 판매되고, 테슬라는 이를 '자율주행'이라고 소개합니다.

안전성 논란이 커지자 곧바로 국토교통부가 나섰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차선 이탈을 방지하는 장치와 제동장치 등에 문제가 없는지 조사하라고 최근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자동차 결함 분석을 담당하는 전문기관으로, 결함이 발견되면 리콜 조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올 상반기 국내 판매된 테슬라 차량은 7000여 대, 테슬라 차량에 대한 조사는 국내 진출 3년 만에 처음입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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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29 13:38:12
    자막뉴스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방향을 틀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습니다.

[사고 운전자 : "갑자기 오토파일럿이 풀리면서 1차선으로 달리고 있었는데 가드레일 쪽으로 바로 핸들을 (저절로) 꺾어 버리면서 사고가 났어요."]

도로가 없는 곳으로 가려고도 합니다.

[김선구/테슬라 차주 : "왼쪽에 차선이 없는데 차선 변경이 필요하다고 이게 계속 뜨죠? (저쪽에 차선 변경이 필요하다고?) 네, 차선이 없잖아요, 지금."]

제한된 조건의 실험이지만 일정 속도를 넘어서면 앞에 있는 장애물과 부딪히고, 반대로 장애물이 없는데 갑자기 속도를 줄이기도 합니다.

["(브레이크) 밟은 거 아니지? (내가 밟은 거 아니지.)"]

["그냥 급제동 브레이크를 밟은 듯한 느낌이네요."]

KBS '시사기획 창'은 지난 11일, 테슬라의 운전보조장치인 '오토파일럿'을 켜고 주행했을 때 도로 위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현상들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안전을 담보하기 힘든 시험용 '베타버전'인데 특정 기능이 고가에 판매되고, 테슬라는 이를 '자율주행'이라고 소개합니다.

안전성 논란이 커지자 곧바로 국토교통부가 나섰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차선 이탈을 방지하는 장치와 제동장치 등에 문제가 없는지 조사하라고 최근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자동차 결함 분석을 담당하는 전문기관으로, 결함이 발견되면 리콜 조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올 상반기 국내 판매된 테슬라 차량은 7000여 대, 테슬라 차량에 대한 조사는 국내 진출 3년 만에 처음입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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