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책임론에 금융당국 수장들 “송구” “무거운 책임감”

입력 2020.07.29 (13:44) 수정 2020.07.2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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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라임자산운용과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에 대해 "금융당국의 책임자로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은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작년 12월과 올해 4월 파생결합펀드(DLF)·사모펀드 대책에서 밝힌 것처럼 고위험 금융상품의 판매·운용단계에 대한 규율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전체 사모펀드 1만여 개에 대한 전면 점검을 실시해 사모펀드 시장의 건전한 발전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시중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가계부채가 불가피하게 확대된 측면이 있다"며 "가계부채 증가가 경제에 부담되지 않도록 장기적 관점에서 유연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도 "(사모펀드) 관련 감독·검사를 담당하는 금감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향후 감독·검사를 강화하고 금융위와 함께 제도 개선도 추진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원장은 "8월부터 사모펀드와 운용사 전체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해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는 펀드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책을 강구하겠다"며 "금융사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제재 등으로 엄중히 조치하는 동시에 신속하고 공정한 피해 구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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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7-29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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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라임자산운용과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에 대해 "금융당국의 책임자로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은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작년 12월과 올해 4월 파생결합펀드(DLF)·사모펀드 대책에서 밝힌 것처럼 고위험 금융상품의 판매·운용단계에 대한 규율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전체 사모펀드 1만여 개에 대한 전면 점검을 실시해 사모펀드 시장의 건전한 발전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시중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가계부채가 불가피하게 확대된 측면이 있다"며 "가계부채 증가가 경제에 부담되지 않도록 장기적 관점에서 유연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도 "(사모펀드) 관련 감독·검사를 담당하는 금감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향후 감독·검사를 강화하고 금융위와 함께 제도 개선도 추진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원장은 "8월부터 사모펀드와 운용사 전체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해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는 펀드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책을 강구하겠다"며 "금융사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제재 등으로 엄중히 조치하는 동시에 신속하고 공정한 피해 구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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