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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지환 ‘사인 잘봤어’…사인 훔치기 논란 진실은?
입력 2020.07.29 (14:11) 스포츠K
어제(28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벌어진 LG와 SK의 경기에서 논란이 된 장면이 나왔다.

7회 초 원아웃 LG가 13대 3으로 앞선 상황에서 김현수가 2점 홈런을 쳤다. 홈런을 친 김현수가 덕아웃에 들어오자 오지환이 "사인 잘 봤어, 사인 잘 봤어"라고 두 번이나 말하는 장면이 중계카메라에 잡혔다.

이후 김현수가 카메라를 손가락으로 가리키자 오지환도 카메라를 다시 쳐다보며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이 장면만 보면 '사인 훔치기'에 대한 대화가 오고 간 것처럼 보인다. 야구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하지만 당시 LG는 이미 열점 차로 앞서 있었고 2루 주자도 없었다. 무리해서 사인 훔치기를 시도할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김현수에 앞서 채은성이 안타를 치고 나가긴 했지만 1루에 있었다. 또, 논란의 중심이 된 오지환은 채은성에 앞서 2루타를 치고 2루로 나갔었지만, 곧장 대주자 구본혁으로 교체됐다. 그리고 김현수 타석에 앞서 구본혁은 이미 홈을 밟았다.

그럼 오지환의 "사인 잘 봤어"는 어떤 의미일까? LG 관계자의 해명은 다음과 같다.

"김현수 선수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홈런을 치고 덕아웃에 들어오면서 상대를 자극할 수 있는 과격한 세리머니를 자제해 달라는 손짓을 취했다. 원래 홈런을 치면 덕아웃에서 하는 특유의 세리머니가 있다. 오지환 선수는 이 사인을 잘 봤다는 대답이었다."

확실히 바로 전 6회 초 김민성의 홈런 땐 덕아웃에서 함께 소리를 치는 특유의 세리머니가 벌어졌고 김현수의 홈런 때는 아니었다.

LG의 해명이 반드시 진실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주자와 점수 차 등을 고려할 때 오지환의 발언만으로 사인 훔치기라고 의심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 LG 오지환 ‘사인 잘봤어’…사인 훔치기 논란 진실은?
    • 입력 2020-07-29 14:11:06
    스포츠K
어제(28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벌어진 LG와 SK의 경기에서 논란이 된 장면이 나왔다.

7회 초 원아웃 LG가 13대 3으로 앞선 상황에서 김현수가 2점 홈런을 쳤다. 홈런을 친 김현수가 덕아웃에 들어오자 오지환이 "사인 잘 봤어, 사인 잘 봤어"라고 두 번이나 말하는 장면이 중계카메라에 잡혔다.

이후 김현수가 카메라를 손가락으로 가리키자 오지환도 카메라를 다시 쳐다보며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이 장면만 보면 '사인 훔치기'에 대한 대화가 오고 간 것처럼 보인다. 야구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하지만 당시 LG는 이미 열점 차로 앞서 있었고 2루 주자도 없었다. 무리해서 사인 훔치기를 시도할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김현수에 앞서 채은성이 안타를 치고 나가긴 했지만 1루에 있었다. 또, 논란의 중심이 된 오지환은 채은성에 앞서 2루타를 치고 2루로 나갔었지만, 곧장 대주자 구본혁으로 교체됐다. 그리고 김현수 타석에 앞서 구본혁은 이미 홈을 밟았다.

그럼 오지환의 "사인 잘 봤어"는 어떤 의미일까? LG 관계자의 해명은 다음과 같다.

"김현수 선수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홈런을 치고 덕아웃에 들어오면서 상대를 자극할 수 있는 과격한 세리머니를 자제해 달라는 손짓을 취했다. 원래 홈런을 치면 덕아웃에서 하는 특유의 세리머니가 있다. 오지환 선수는 이 사인을 잘 봤다는 대답이었다."

확실히 바로 전 6회 초 김민성의 홈런 땐 덕아웃에서 함께 소리를 치는 특유의 세리머니가 벌어졌고 김현수의 홈런 때는 아니었다.

LG의 해명이 반드시 진실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주자와 점수 차 등을 고려할 때 오지환의 발언만으로 사인 훔치기라고 의심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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