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집중호우…피해 잇따라

[앵커]

광주와 전남에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 경보는 호우주의보로 대체된 상탭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호 기자! 현재도 비가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저는 광주천에 나와있는데요.

오전부터 내렸던 집중 호우가 현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보시는 것처럼 광주천의 물살도 거세진 상탭니다.

오늘 오후 2시반쯤 영산강 홍수통제소는 이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황룡강 장록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광주시는 일부 도로와 지하차도가 침수되자 9개 지점을 통제한 상탭니다.

현재 통제되고 있는 지점은 광산구 5곳과 서구 4곳입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 화순, 영광, 함평 등 9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오전 한때 시간당 6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는데, 현재도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영광 등 호우 특보가 내려진 지역을 중심으로 도로와 주택, 농경지 침수 신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 동구의 한 아파트 뒷산에서는 야산 경사면 20여 미터 가량이 패이며 놀이터 쪽으로 토사가 쏟아졌습니다.

산림청은 전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높여 발령했는데요.

일부 지역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무등산국립공원 입산도 오전 9시부터 통제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30에서 80mm, 남해안에는 5에서 3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서구 광주천에서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