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페이 이용자 급증…지역경제 ‘보탬’

입력 2020.07.29 (19:33) 수정 2020.07.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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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지역화폐, '울산페이'가 인기를 끌면서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기에 한시적으로 진행한 할인율 확대가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이 식당 손님 5명 가운데 1명은 울산페이로 음식값을 결제합니다.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울산페이를 이용하면 지출 비용을 5% 줄일 수 있어섭니다.

할인이 입소문을 타면서 코로나19로 뚝 떨어졌던 매출도 40%까지 회복했습니다.

[전찬배/음식점 운영 : 사용을 고객들이 많이 해주면 수수료가 없지 않습니까, 수수료 혜택, 가장 많이 (혜택)보는 게 그것이고. 그 다음에 매출이 좀 신장 된다는 것.]

이런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8월 출시 첫 달, 6천명 남짓에 불과했던 이용자 수는 24만여 명으로 11개월 새 40배 넘게 늘었고 가맹점수는 2만 4천여 개 하루 평균 거래액도 7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3월부터 3달간 한시적으로 5%였던 할인율을 10%로 확대한 것이 사용자 급증에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박재영/울산연구원 혁신연구실 : "눈에 안 보이는 돈에 대한 불안감을 나이드신 분들은 많이 가지고 계셨지만 10% 행사하면서 사람들이 써보고 진행하다보니 안정적인, 안심되고…."]

할인율 확대 기간이 끝난 6월 이후에도 가입자가 꾸준하게 늘고 있습니다. 

시는 이 기세를 몰아 올해 4분기 중, 울산페이 앱 내 기능 추가로 편의성을 높여 가입자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신용정/울산시 중소벤처기업과 유통소비담당 : "울산페이 앱에서 바로 전화주문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고 이와 더불어 희망하는 울산페이 가맹점에 한해 개설된 쇼핑몰에서 물건을 팔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어렵게 되살아난 지역 경기 활성화의 불씨를 계속 살려나가려면, 울산페이의 업종 확대로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등 지속적인 보완대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 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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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페이 이용자 급증…지역경제 ‘보탬’
    • 입력 2020-07-29 19:33:09
    • 수정2020-07-30 15:32:59
    뉴스7(울산)
[앵커] 울산 지역화폐, '울산페이'가 인기를 끌면서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기에 한시적으로 진행한 할인율 확대가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이 식당 손님 5명 가운데 1명은 울산페이로 음식값을 결제합니다.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울산페이를 이용하면 지출 비용을 5% 줄일 수 있어섭니다. 할인이 입소문을 타면서 코로나19로 뚝 떨어졌던 매출도 40%까지 회복했습니다. [전찬배/음식점 운영 : 사용을 고객들이 많이 해주면 수수료가 없지 않습니까, 수수료 혜택, 가장 많이 (혜택)보는 게 그것이고. 그 다음에 매출이 좀 신장 된다는 것.] 이런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8월 출시 첫 달, 6천명 남짓에 불과했던 이용자 수는 24만여 명으로 11개월 새 40배 넘게 늘었고 가맹점수는 2만 4천여 개 하루 평균 거래액도 7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3월부터 3달간 한시적으로 5%였던 할인율을 10%로 확대한 것이 사용자 급증에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박재영/울산연구원 혁신연구실 : "눈에 안 보이는 돈에 대한 불안감을 나이드신 분들은 많이 가지고 계셨지만 10% 행사하면서 사람들이 써보고 진행하다보니 안정적인, 안심되고…."] 할인율 확대 기간이 끝난 6월 이후에도 가입자가 꾸준하게 늘고 있습니다.  시는 이 기세를 몰아 올해 4분기 중, 울산페이 앱 내 기능 추가로 편의성을 높여 가입자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신용정/울산시 중소벤처기업과 유통소비담당 : "울산페이 앱에서 바로 전화주문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고 이와 더불어 희망하는 울산페이 가맹점에 한해 개설된 쇼핑몰에서 물건을 팔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어렵게 되살아난 지역 경기 활성화의 불씨를 계속 살려나가려면, 울산페이의 업종 확대로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등 지속적인 보완대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 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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