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피해 지역에는 시간당 50~60mm가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내일까지 최대 30mm의 비가 내린다는 기상청의 예보가 반나절도 안 돼 완전히 어긋난 건데요.
빗나간 예보와 그 이유를 박지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갑작스러운 폭우에 상가와 집안까지 빗물이 밀려듭니다.
적은 비만 올 것이라는 예보만 믿었던 시민들은 분통을 터트립니다.
[문정숙/광주시 서구 : "(예보가) 정확하지 않으면 그러면 대비를 못하잖아요. 아까 같은 경우에는 진짜 막 놀랬거든요. 비가 갑자기 오니까 하수구에 물이 막 차서 우리 가게 인도 위에까지 물이 올라왔거든요."]
오늘 새벽 광주기상청이 내놓은 예상 강수량은 내일까지 5~30mm.
하지만 오전에만 영광은 179.7mm, 광주는 87.7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불과 몇 시간 앞 상황도 예측하지 못한 겁니다.
특히 광주는 폭우가 시작된 후인 9시 10분에야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11시에야 호우경보로 전환됐습니다.
광주 조선대 지점에 한 시간 동안 53.5mm의 기록적인 비가 퍼붓는 등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1시간 가까이 흐른 뒤입니다.
이에 대해 광주기상청은 호우 특보를 발표한 시점이 어긋난 것은 3시간 예상 강수량이 기준이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오늘 폭우가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라 예측이 어려웠다고 답했습니다.
[심안섭/광주기상청 예보분석팀장 : "일본이나 미국 중국에서도 정체(장마) 전선뿐만 아니라 가장 자리에서도 많은 비가 내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연구가 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후 변화와 재난을 따라지가지 못하는 기상 분석에 장마철을 나는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오늘 피해 지역에는 시간당 50~60mm가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내일까지 최대 30mm의 비가 내린다는 기상청의 예보가 반나절도 안 돼 완전히 어긋난 건데요.
빗나간 예보와 그 이유를 박지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갑작스러운 폭우에 상가와 집안까지 빗물이 밀려듭니다.
적은 비만 올 것이라는 예보만 믿었던 시민들은 분통을 터트립니다.
[문정숙/광주시 서구 : "(예보가) 정확하지 않으면 그러면 대비를 못하잖아요. 아까 같은 경우에는 진짜 막 놀랬거든요. 비가 갑자기 오니까 하수구에 물이 막 차서 우리 가게 인도 위에까지 물이 올라왔거든요."]
오늘 새벽 광주기상청이 내놓은 예상 강수량은 내일까지 5~30mm.
하지만 오전에만 영광은 179.7mm, 광주는 87.7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불과 몇 시간 앞 상황도 예측하지 못한 겁니다.
특히 광주는 폭우가 시작된 후인 9시 10분에야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11시에야 호우경보로 전환됐습니다.
광주 조선대 지점에 한 시간 동안 53.5mm의 기록적인 비가 퍼붓는 등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1시간 가까이 흐른 뒤입니다.
이에 대해 광주기상청은 호우 특보를 발표한 시점이 어긋난 것은 3시간 예상 강수량이 기준이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오늘 폭우가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라 예측이 어려웠다고 답했습니다.
[심안섭/광주기상청 예보분석팀장 : "일본이나 미국 중국에서도 정체(장마) 전선뿐만 아니라 가장 자리에서도 많은 비가 내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연구가 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후 변화와 재난을 따라지가지 못하는 기상 분석에 장마철을 나는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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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까지 30mm 온다더니” 빗나간 예보…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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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7-29 19:34:14

[앵커]
오늘 피해 지역에는 시간당 50~60mm가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내일까지 최대 30mm의 비가 내린다는 기상청의 예보가 반나절도 안 돼 완전히 어긋난 건데요.
빗나간 예보와 그 이유를 박지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갑작스러운 폭우에 상가와 집안까지 빗물이 밀려듭니다.
적은 비만 올 것이라는 예보만 믿었던 시민들은 분통을 터트립니다.
[문정숙/광주시 서구 : "(예보가) 정확하지 않으면 그러면 대비를 못하잖아요. 아까 같은 경우에는 진짜 막 놀랬거든요. 비가 갑자기 오니까 하수구에 물이 막 차서 우리 가게 인도 위에까지 물이 올라왔거든요."]
오늘 새벽 광주기상청이 내놓은 예상 강수량은 내일까지 5~30mm.
하지만 오전에만 영광은 179.7mm, 광주는 87.7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불과 몇 시간 앞 상황도 예측하지 못한 겁니다.
특히 광주는 폭우가 시작된 후인 9시 10분에야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11시에야 호우경보로 전환됐습니다.
광주 조선대 지점에 한 시간 동안 53.5mm의 기록적인 비가 퍼붓는 등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1시간 가까이 흐른 뒤입니다.
이에 대해 광주기상청은 호우 특보를 발표한 시점이 어긋난 것은 3시간 예상 강수량이 기준이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오늘 폭우가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라 예측이 어려웠다고 답했습니다.
[심안섭/광주기상청 예보분석팀장 : "일본이나 미국 중국에서도 정체(장마) 전선뿐만 아니라 가장 자리에서도 많은 비가 내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연구가 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후 변화와 재난을 따라지가지 못하는 기상 분석에 장마철을 나는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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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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