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 올해는 4시간만 한다…52년만에 처음

입력 2020.07.29 (19: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3월부터 시행 예정이었다가 코로나 19로 연기됐던 올해 예비군 훈련의 시행계획이 확정됐습니다.

하루 일정으로 진행되는데 예비군 전체훈련이 축소된 것은 예비군 제도 도입 52년만에 처음입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예비군 훈련은 하루, 4시간만 실시됩니다. 

국방부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면서도 예비군에게 요구되는 최소한의 전투기량을 유지하기 위해 축소 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예비군 훈련일정이 이렇게 축소된 건 1968년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입니다. 

[문홍식/국방부 부대변인 : "코로나 19 확산 방지와 예비군의 안전, 현역부대의 여건 등을 고려해 9월 1일부터 예비군 소집일정을 하루 일정으로 축소 시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2박 3일간 진행됐던 동원훈련은 물론 출퇴근 형식으로 나흘 동안 받아야 했던 동미참 훈련 등 모든 예비군 훈련이 동일하게 4시간으로 통합됩니다. 

지역 예비군 훈련장에서 사격, 시가지 전투처럼 행동으로 숙달이 필요한 과제들을 부대별로 선정해 실시합니다. 

훈련 대상은 200만 명 정도로 다음달 신청을 받는데 오전, 오후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됩니다. 

국방부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동시에 훈련하는 인원을 평소보다 줄이는 등 방역 대책도 철저히 지킬 방침입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예비군 훈련에도 원격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11월부터 시험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소집교육의 보완 개념으로 화생방과 응급처치 등에 대한 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데, 수료하면 내년 예비군 훈련시간에서 차감해 줄 예정입니다. 

KBS뉴스 조빛나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유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예비군 훈련, 올해는 4시간만 한다…52년만에 처음
    • 입력 2020-07-29 19:38:55
    뉴스7(광주)
[앵커] 3월부터 시행 예정이었다가 코로나 19로 연기됐던 올해 예비군 훈련의 시행계획이 확정됐습니다. 하루 일정으로 진행되는데 예비군 전체훈련이 축소된 것은 예비군 제도 도입 52년만에 처음입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예비군 훈련은 하루, 4시간만 실시됩니다.  국방부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면서도 예비군에게 요구되는 최소한의 전투기량을 유지하기 위해 축소 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예비군 훈련일정이 이렇게 축소된 건 1968년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입니다.  [문홍식/국방부 부대변인 : "코로나 19 확산 방지와 예비군의 안전, 현역부대의 여건 등을 고려해 9월 1일부터 예비군 소집일정을 하루 일정으로 축소 시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2박 3일간 진행됐던 동원훈련은 물론 출퇴근 형식으로 나흘 동안 받아야 했던 동미참 훈련 등 모든 예비군 훈련이 동일하게 4시간으로 통합됩니다.  지역 예비군 훈련장에서 사격, 시가지 전투처럼 행동으로 숙달이 필요한 과제들을 부대별로 선정해 실시합니다.  훈련 대상은 200만 명 정도로 다음달 신청을 받는데 오전, 오후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됩니다.  국방부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동시에 훈련하는 인원을 평소보다 줄이는 등 방역 대책도 철저히 지킬 방침입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예비군 훈련에도 원격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11월부터 시험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소집교육의 보완 개념으로 화생방과 응급처치 등에 대한 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데, 수료하면 내년 예비군 훈련시간에서 차감해 줄 예정입니다.  KBS뉴스 조빛나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유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