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돗물 안전하다지만…관리 ‘관건’
입력 2020.07.29 (19:42)
수정 2020.07.2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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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주 무풍정수장의 여과지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여과 단계에서 걸러져 수돗물에는 문제가 없다지만,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정수시설 관리가 필요합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지역 수돗물 유충 발생 원인으로 추정되는 활성탄 여과지.
수돗물의 냄새 등을 없애기 위한 여과 방식인데, 전북지역 정수장의 경우 원수 상태가 좋아 활성탄이 아닌 모래로 여과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무풍정수장에서도 이 모래 여과 시설에서 유충이 발견됐지만, 여과 과정에서 걸러져 수돗물에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점검한 22개 정수장 말고도 시군에서 관리하는 소규모 수도시설이 8백 개에 가까워 안심할 수 없습니다.
[김인태/전라북도 환경녹지국장 : "(상수도) 인력들이 순환 보직으로 인해서 전문성도 떨어지고, 장비 규모도 작고 노후화도 많이 돼 있기 때문에..."]
전라북도와 한국수자원공사, 전북지방환경청이 수돗물 안전을 위해 함께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유충 발생이나 단수를 비롯한 상수도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비상급수와 복구 등 대응 지침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이상현/한국수자원공사 금강수도지원센터장 : "열악한 지자체의 근무 환경이라든지 정수장 환경에 대해서 기술 컨설팅을 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수돗물 유충 신고가 잇따르면서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수돗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행정기관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무주 무풍정수장의 여과지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여과 단계에서 걸러져 수돗물에는 문제가 없다지만,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정수시설 관리가 필요합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지역 수돗물 유충 발생 원인으로 추정되는 활성탄 여과지.
수돗물의 냄새 등을 없애기 위한 여과 방식인데, 전북지역 정수장의 경우 원수 상태가 좋아 활성탄이 아닌 모래로 여과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무풍정수장에서도 이 모래 여과 시설에서 유충이 발견됐지만, 여과 과정에서 걸러져 수돗물에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점검한 22개 정수장 말고도 시군에서 관리하는 소규모 수도시설이 8백 개에 가까워 안심할 수 없습니다.
[김인태/전라북도 환경녹지국장 : "(상수도) 인력들이 순환 보직으로 인해서 전문성도 떨어지고, 장비 규모도 작고 노후화도 많이 돼 있기 때문에..."]
전라북도와 한국수자원공사, 전북지방환경청이 수돗물 안전을 위해 함께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유충 발생이나 단수를 비롯한 상수도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비상급수와 복구 등 대응 지침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이상현/한국수자원공사 금강수도지원센터장 : "열악한 지자체의 근무 환경이라든지 정수장 환경에 대해서 기술 컨설팅을 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수돗물 유충 신고가 잇따르면서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수돗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행정기관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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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7-29 22:08:03
[앵커]
무주 무풍정수장의 여과지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여과 단계에서 걸러져 수돗물에는 문제가 없다지만,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정수시설 관리가 필요합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지역 수돗물 유충 발생 원인으로 추정되는 활성탄 여과지.
수돗물의 냄새 등을 없애기 위한 여과 방식인데, 전북지역 정수장의 경우 원수 상태가 좋아 활성탄이 아닌 모래로 여과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무풍정수장에서도 이 모래 여과 시설에서 유충이 발견됐지만, 여과 과정에서 걸러져 수돗물에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점검한 22개 정수장 말고도 시군에서 관리하는 소규모 수도시설이 8백 개에 가까워 안심할 수 없습니다.
[김인태/전라북도 환경녹지국장 : "(상수도) 인력들이 순환 보직으로 인해서 전문성도 떨어지고, 장비 규모도 작고 노후화도 많이 돼 있기 때문에..."]
전라북도와 한국수자원공사, 전북지방환경청이 수돗물 안전을 위해 함께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유충 발생이나 단수를 비롯한 상수도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비상급수와 복구 등 대응 지침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이상현/한국수자원공사 금강수도지원센터장 : "열악한 지자체의 근무 환경이라든지 정수장 환경에 대해서 기술 컨설팅을 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수돗물 유충 신고가 잇따르면서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수돗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행정기관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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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연 기자 jyhan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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