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시청 여성 핸드볼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술 접대 강요와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대구시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달 초 소속 실업팀 전수 조사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던 대구시가 다시 조사에 나섰고, 경찰도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시청 여자 핸드볼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술 접대를 강요하고,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구시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대구시는 우선 감독의 직무를 정지시킨 뒤,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달 초 대구시는 핸드볼팀을 포함해 소속 실업팀을 대상으로 인권침해 전수 조사를 진행했지만,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가 발표한 실업팀 인권침해 조사 보고서입니다.
대구시청 소속 22개팀 선수 163명을 대상으로 조사 한 결과 폭력과 성폭력 사례는 없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팀별로 같은 공간에 모여서 조사가 진행돼기 때문에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대구시 소속 실업팀 선수/음성변조 : "나로 인해서 팀 전체가 피해 보면 어떻게 하지 그런 노파심에 작성하지 못한 것도 있고요. 내가 적은걸 모두가 알게 되는구나 익명성 보장이 안 되는구나 (우려도 됐고)."]
대구시도 조사 방법에 문제가 있었다며 외부 전문가들로 조사단을 구성해 개별 면담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연/대구시 체육진흥과장 : "(설문 준비에)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했고, 선수들과 직원 간의 충분한 신뢰관계가 아직까지 부족했기 때문에..."]
대구지방경찰청도 수사팀을 꾸려 술 접대와 성추행 의혹 등이 제기된 대구시 여자 핸드볼팀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의혹이 불거진 핸드볼팀 선수 15명 전원이 피해 사실이 없다고 자필로 쓴 진정서를 대구시체육회에 제출했지만, 사실 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는 이유로 반려됐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대구시청 여성 핸드볼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술 접대 강요와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대구시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달 초 소속 실업팀 전수 조사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던 대구시가 다시 조사에 나섰고, 경찰도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시청 여자 핸드볼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술 접대를 강요하고,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구시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대구시는 우선 감독의 직무를 정지시킨 뒤,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달 초 대구시는 핸드볼팀을 포함해 소속 실업팀을 대상으로 인권침해 전수 조사를 진행했지만,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가 발표한 실업팀 인권침해 조사 보고서입니다.
대구시청 소속 22개팀 선수 163명을 대상으로 조사 한 결과 폭력과 성폭력 사례는 없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팀별로 같은 공간에 모여서 조사가 진행돼기 때문에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대구시 소속 실업팀 선수/음성변조 : "나로 인해서 팀 전체가 피해 보면 어떻게 하지 그런 노파심에 작성하지 못한 것도 있고요. 내가 적은걸 모두가 알게 되는구나 익명성 보장이 안 되는구나 (우려도 됐고)."]
대구시도 조사 방법에 문제가 있었다며 외부 전문가들로 조사단을 구성해 개별 면담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연/대구시 체육진흥과장 : "(설문 준비에)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했고, 선수들과 직원 간의 충분한 신뢰관계가 아직까지 부족했기 때문에..."]
대구지방경찰청도 수사팀을 꾸려 술 접대와 성추행 의혹 등이 제기된 대구시 여자 핸드볼팀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의혹이 불거진 핸드볼팀 선수 15명 전원이 피해 사실이 없다고 자필로 쓴 진정서를 대구시체육회에 제출했지만, 사실 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는 이유로 반려됐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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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청 핸드볼팀 술 접대·성추행 의혹…대구시 재조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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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7-29 22:15:32
[앵커]
대구시청 여성 핸드볼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술 접대 강요와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대구시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달 초 소속 실업팀 전수 조사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던 대구시가 다시 조사에 나섰고, 경찰도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시청 여자 핸드볼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술 접대를 강요하고,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구시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대구시는 우선 감독의 직무를 정지시킨 뒤,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달 초 대구시는 핸드볼팀을 포함해 소속 실업팀을 대상으로 인권침해 전수 조사를 진행했지만,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가 발표한 실업팀 인권침해 조사 보고서입니다.
대구시청 소속 22개팀 선수 163명을 대상으로 조사 한 결과 폭력과 성폭력 사례는 없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팀별로 같은 공간에 모여서 조사가 진행돼기 때문에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대구시 소속 실업팀 선수/음성변조 : "나로 인해서 팀 전체가 피해 보면 어떻게 하지 그런 노파심에 작성하지 못한 것도 있고요. 내가 적은걸 모두가 알게 되는구나 익명성 보장이 안 되는구나 (우려도 됐고)."]
대구시도 조사 방법에 문제가 있었다며 외부 전문가들로 조사단을 구성해 개별 면담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연/대구시 체육진흥과장 : "(설문 준비에)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했고, 선수들과 직원 간의 충분한 신뢰관계가 아직까지 부족했기 때문에..."]
대구지방경찰청도 수사팀을 꾸려 술 접대와 성추행 의혹 등이 제기된 대구시 여자 핸드볼팀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의혹이 불거진 핸드볼팀 선수 15명 전원이 피해 사실이 없다고 자필로 쓴 진정서를 대구시체육회에 제출했지만, 사실 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는 이유로 반려됐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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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미 기자 wi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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