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이재민 임시생활시설

입력 2020.07.30 (19:09) 수정 2020.07.3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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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대전 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대전 서구에 있는 코스모스 아파트가 물에 잠겼습니다.

오늘 오전 침수된 아파트에서 긴급 구조된 주민들은 지금 임시생활시설로 대피해 있습니다.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현장을 연결합니다.

이호준 기자! 지금 거거 체육시설에는 현재 이주민이 몇 명이나 있나요?

[기자]

저는 대전 서구에 있는 오량 실내테니스장에는 주민 30명이 있습니다.

여기는 침수 피해가 났던 대전 코스모스 아파트에서 2km 정도 떨어진 곳인데요.

보시면 구호물품 상자들이 쌓여 있습니다.

갑작스런 침수에 몸만 빠져나온 이재민들을 위한 물품인데요.

안에는 담요, 수건, 세면도구 등 기본적인 물품이 들어있습니다.

이재민들을 위한 텐트는 30여 개 설치됐습니다.

이재민들은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휴대전화를 충전해 가족과 친지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자치단체가 가지고 있는 휴양림과 청소년 수련원을 숙소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아파트 침수가 빨라서 주민들이 워낙 급하게 대피하다보니 아무 것도 가지고 나오지 못한 분들이 많습니다.

주민들은 오늘 당장 집에 들어가길 원하지만, 전기가 끊겨 오늘은 귀가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재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 대전과 주변의 폭우 피해는 어느정도 인가요?

[기자]

우선, 대전 코스모스 아파트 피해가 가장 큽니다.

아파트 주민 1명이 숨졌고요.

주민 140여 명도 보트를 타고 탈출했습니다.

대전시가 집계한 코스모스 아파트 이재민은 28세대, 주민 151명입니다.

차량 60여 대도 침수됐습니다.

코스모스 아파트 주변 우성 아파트에서도 차량 140여 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시간당 최대 100mm의 폭우 내리면서 교통 불편도 겪어야 했습니다.

철도 선로 일부가 물에 잠겨 경부선 등 열차 운행이 아침에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폭우로 하천 범람이 우려돼 하천변 하상도로 전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대전시는 이번 폭우로 피해 접수가 400여 건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충청남도와 세종시도 침수로 피해를 입었는데요.

천안과 공주에서 주택과 상가 9채가 침수됐고, 계룡시에선 주택에 토사가 흘러내려 주민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세종에서도 도로 침수와 주택 침수가 신고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까지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 50에서 150mm, 최대 200mm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오량실내테니스장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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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이재민 임시생활시설
    • 입력 2020-07-30 19:11:11
    • 수정2020-07-30 19:48:40
    뉴스 7
[앵커]

오늘 아침 대전 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대전 서구에 있는 코스모스 아파트가 물에 잠겼습니다.

오늘 오전 침수된 아파트에서 긴급 구조된 주민들은 지금 임시생활시설로 대피해 있습니다.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현장을 연결합니다.

이호준 기자! 지금 거거 체육시설에는 현재 이주민이 몇 명이나 있나요?

[기자]

저는 대전 서구에 있는 오량 실내테니스장에는 주민 30명이 있습니다.

여기는 침수 피해가 났던 대전 코스모스 아파트에서 2km 정도 떨어진 곳인데요.

보시면 구호물품 상자들이 쌓여 있습니다.

갑작스런 침수에 몸만 빠져나온 이재민들을 위한 물품인데요.

안에는 담요, 수건, 세면도구 등 기본적인 물품이 들어있습니다.

이재민들을 위한 텐트는 30여 개 설치됐습니다.

이재민들은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휴대전화를 충전해 가족과 친지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자치단체가 가지고 있는 휴양림과 청소년 수련원을 숙소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아파트 침수가 빨라서 주민들이 워낙 급하게 대피하다보니 아무 것도 가지고 나오지 못한 분들이 많습니다.

주민들은 오늘 당장 집에 들어가길 원하지만, 전기가 끊겨 오늘은 귀가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재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 대전과 주변의 폭우 피해는 어느정도 인가요?

[기자]

우선, 대전 코스모스 아파트 피해가 가장 큽니다.

아파트 주민 1명이 숨졌고요.

주민 140여 명도 보트를 타고 탈출했습니다.

대전시가 집계한 코스모스 아파트 이재민은 28세대, 주민 151명입니다.

차량 60여 대도 침수됐습니다.

코스모스 아파트 주변 우성 아파트에서도 차량 140여 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시간당 최대 100mm의 폭우 내리면서 교통 불편도 겪어야 했습니다.

철도 선로 일부가 물에 잠겨 경부선 등 열차 운행이 아침에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폭우로 하천 범람이 우려돼 하천변 하상도로 전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대전시는 이번 폭우로 피해 접수가 400여 건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충청남도와 세종시도 침수로 피해를 입었는데요.

천안과 공주에서 주택과 상가 9채가 침수됐고, 계룡시에선 주택에 토사가 흘러내려 주민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세종에서도 도로 침수와 주택 침수가 신고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까지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 50에서 150mm, 최대 200mm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오량실내테니스장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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