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호우특보 해제…오후 ‘소나기’ 추가 피해 우려

[앵커]

며칠째 굵은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침수와 붕괴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많았는데, 전라북도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오후에 다시 소나기가 올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전북 전주 삼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정현 기자, 지금 비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아침에 강하게 내리던 비는 지금은 잦아들습니다.

나흘동안 비가 내리면서 하천 수위는 크게 불었고, 다리 아랫길도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물이 빠지면서 나뭇가지, 흙, 여러 잔해들이 어지러이 널려있는 모습입니다.

전라북도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조금 전 모두 해제됐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전주 완산이 254.5mm로 가장 많고, 진안 251.5, 임실 신덕 235, 완주 226.7mm 등입니다.

이번 장맛비로 오늘 아침까지 전라북도에선 침수와 산사태 등 41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매우 약해진 만큼, 추가 피해 없도록 대비해야겠습니다.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오후부터 밤사이 대기불안정으로 곳에 따라 10에서 60밀리미터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장마전선과 비구름대의 위치가 수시로 바뀔 수 있어 최신 기상 정보를 자주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전주 삼천에서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