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근로자 31명 ‘유증상’…재입국 외국인 실제거주지 점검

입력 2020.07.31 (12:11) 수정 2020.07.3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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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연일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라크에서 우리 근로자 70여 명이 오늘 입국한 가운데 이 중 31명은 유증상자로 분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해외유입 사례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재입국 외국인의 실제 거주지 주소를 보다 면밀히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구 요양시설과 관련해 이용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확진자는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회사와 관련해서도 지난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어제 2명이 더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시청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오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접촉자 32명과 11층 근무자 160여 명을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이라크 내 우리 근로자 72명이 추가로 귀국한 가운데, 정부는 이들 중 31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됐다고 밝혔습니다.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오면 이들은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게 됩니다.

음성 판정이 나오면 임시생활시설에서 2주간 격리됩니다.

정부는 해외유입으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자 재입국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제 거주 여부도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주소지가 자가격리에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시설 격리에 들어갑니다.

장기 체류 외국인들에 대한 관리도 강화됩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장기체류 외국인의 실제 거주지를 현장에서 점검하고, 허위 신고에 대한 처벌도 강화하겠습니다."]

정부는 8월이 시작되는 내일부터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5월 초 이태원 집단감염과 같은 상황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국민 모두의 방역 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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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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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근로자 31명 ‘유증상’…재입국 외국인 실제거주지 점검
    • 입력 2020-07-31 12:12:34
    • 수정2020-07-31 13:09:12
    뉴스 12
[앵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연일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라크에서 우리 근로자 70여 명이 오늘 입국한 가운데 이 중 31명은 유증상자로 분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해외유입 사례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재입국 외국인의 실제 거주지 주소를 보다 면밀히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구 요양시설과 관련해 이용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확진자는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회사와 관련해서도 지난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어제 2명이 더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시청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오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접촉자 32명과 11층 근무자 160여 명을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이라크 내 우리 근로자 72명이 추가로 귀국한 가운데, 정부는 이들 중 31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됐다고 밝혔습니다.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오면 이들은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게 됩니다.

음성 판정이 나오면 임시생활시설에서 2주간 격리됩니다.

정부는 해외유입으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자 재입국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제 거주 여부도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주소지가 자가격리에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시설 격리에 들어갑니다.

장기 체류 외국인들에 대한 관리도 강화됩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장기체류 외국인의 실제 거주지를 현장에서 점검하고, 허위 신고에 대한 처벌도 강화하겠습니다."]

정부는 8월이 시작되는 내일부터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5월 초 이태원 집단감염과 같은 상황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국민 모두의 방역 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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