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463명 ‘감염 폭발’…아베 ‘뒷짐’에 “더는 못 참아”
입력 2020.07.31 (21:23)
수정 2020.07.3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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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소식입니다.
일본 도쿄에선 확진자가 오늘(31일) 하루만 460명 넘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아베 정부는 사실상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는데요.
보다 못한 지자체들이 앞다퉈 자체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의 한 고급 술집.
여성 종업원을 상대로 코로나19 방지 교육이 한창입니다.
칸막이를 세우고, 마스크 대신 천 가리개를 쓰라는 식입니다.
[종업원 : "'이런 방식도 가능하구나!'라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런 고육지책에도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463명.
최근 사흘 동안 하루 100명씩 늘어 이젠 4백 명대에 진입했습니다.
아이치와 오키나와, 효고현 등도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웠고, 일본 전역에선 확진자 천 명 선에 진입한 지 이틀 만에 천5백 명을 넘겼습니다.
그럼에도 정부 대변인은 현실과 동떨어진 말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3~4월의 증가 속도보다는 약간 완만합니다. 사회·경제 활동을 전면적으로 위축시킬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급해진 건 지방자치단체들입니다.
오키나와가 가장 먼저 독자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했고, 도쿄 역시 비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고이케 유리코/도쿄도지사 : "상황이 더 악화한다면 도쿄도 차원의 독자적인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하는 것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도쿄신문은 왜 코로나19 검사를 늘리지 않는지, 왜 긴급사태를 선언하지 않고, 반대로 여행을 장려하는지, 아베 총리가 직접 답하라고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1차 유행 때 9번이나 회견을 했던 아베 총리는 이번엔 한 달 보름 가까이 은둔하며 이런 질문에 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채상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코로나 19 소식입니다.
일본 도쿄에선 확진자가 오늘(31일) 하루만 460명 넘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아베 정부는 사실상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는데요.
보다 못한 지자체들이 앞다퉈 자체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의 한 고급 술집.
여성 종업원을 상대로 코로나19 방지 교육이 한창입니다.
칸막이를 세우고, 마스크 대신 천 가리개를 쓰라는 식입니다.
[종업원 : "'이런 방식도 가능하구나!'라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런 고육지책에도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463명.
최근 사흘 동안 하루 100명씩 늘어 이젠 4백 명대에 진입했습니다.
아이치와 오키나와, 효고현 등도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웠고, 일본 전역에선 확진자 천 명 선에 진입한 지 이틀 만에 천5백 명을 넘겼습니다.
그럼에도 정부 대변인은 현실과 동떨어진 말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3~4월의 증가 속도보다는 약간 완만합니다. 사회·경제 활동을 전면적으로 위축시킬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급해진 건 지방자치단체들입니다.
오키나와가 가장 먼저 독자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했고, 도쿄 역시 비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고이케 유리코/도쿄도지사 : "상황이 더 악화한다면 도쿄도 차원의 독자적인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하는 것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도쿄신문은 왜 코로나19 검사를 늘리지 않는지, 왜 긴급사태를 선언하지 않고, 반대로 여행을 장려하는지, 아베 총리가 직접 답하라고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1차 유행 때 9번이나 회견을 했던 아베 총리는 이번엔 한 달 보름 가까이 은둔하며 이런 질문에 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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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7-31 21: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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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소식입니다.
일본 도쿄에선 확진자가 오늘(31일) 하루만 460명 넘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아베 정부는 사실상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는데요.
보다 못한 지자체들이 앞다퉈 자체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의 한 고급 술집.
여성 종업원을 상대로 코로나19 방지 교육이 한창입니다.
칸막이를 세우고, 마스크 대신 천 가리개를 쓰라는 식입니다.
[종업원 : "'이런 방식도 가능하구나!'라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런 고육지책에도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463명.
최근 사흘 동안 하루 100명씩 늘어 이젠 4백 명대에 진입했습니다.
아이치와 오키나와, 효고현 등도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웠고, 일본 전역에선 확진자 천 명 선에 진입한 지 이틀 만에 천5백 명을 넘겼습니다.
그럼에도 정부 대변인은 현실과 동떨어진 말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3~4월의 증가 속도보다는 약간 완만합니다. 사회·경제 활동을 전면적으로 위축시킬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급해진 건 지방자치단체들입니다.
오키나와가 가장 먼저 독자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했고, 도쿄 역시 비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고이케 유리코/도쿄도지사 : "상황이 더 악화한다면 도쿄도 차원의 독자적인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하는 것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도쿄신문은 왜 코로나19 검사를 늘리지 않는지, 왜 긴급사태를 선언하지 않고, 반대로 여행을 장려하는지, 아베 총리가 직접 답하라고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1차 유행 때 9번이나 회견을 했던 아베 총리는 이번엔 한 달 보름 가까이 은둔하며 이런 질문에 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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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소식입니다.
일본 도쿄에선 확진자가 오늘(31일) 하루만 460명 넘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아베 정부는 사실상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는데요.
보다 못한 지자체들이 앞다퉈 자체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의 한 고급 술집.
여성 종업원을 상대로 코로나19 방지 교육이 한창입니다.
칸막이를 세우고, 마스크 대신 천 가리개를 쓰라는 식입니다.
[종업원 : "'이런 방식도 가능하구나!'라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런 고육지책에도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463명.
최근 사흘 동안 하루 100명씩 늘어 이젠 4백 명대에 진입했습니다.
아이치와 오키나와, 효고현 등도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웠고, 일본 전역에선 확진자 천 명 선에 진입한 지 이틀 만에 천5백 명을 넘겼습니다.
그럼에도 정부 대변인은 현실과 동떨어진 말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3~4월의 증가 속도보다는 약간 완만합니다. 사회·경제 활동을 전면적으로 위축시킬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급해진 건 지방자치단체들입니다.
오키나와가 가장 먼저 독자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했고, 도쿄 역시 비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고이케 유리코/도쿄도지사 : "상황이 더 악화한다면 도쿄도 차원의 독자적인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하는 것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도쿄신문은 왜 코로나19 검사를 늘리지 않는지, 왜 긴급사태를 선언하지 않고, 반대로 여행을 장려하는지, 아베 총리가 직접 답하라고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1차 유행 때 9번이나 회견을 했던 아베 총리는 이번엔 한 달 보름 가까이 은둔하며 이런 질문에 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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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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