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은 100미터 달리기가 아니다”

입력 2020.07.31 (21:28) 수정 2020.07.3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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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10월.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가 발사됐습니다.

옛 소련의 작품이었습니다.

냉전으로 인한 체제경쟁이 치열했던 시절, 서방세계는 큰 충격을 받았고 미국과 러시아는 본격 우주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지금은 스푸트니크의 순간이다."

러시아는 63년 전의 그 인공위성을 언급하면서 백신 개발도 "러시아가 가장 먼저 성공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2주 안에 백신을 승인하고, 9월부터 만들겠다고 했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의 서프라이즈'를 자주 언급하는 것처럼 각국이 경쟁하듯 속도전에 들어간 겁니다.

백신이 간절한 상황이다 보니 귀가 솔깃하기도 하지만, 백신은 속도보다는 안전성이 더 중요합니다.

백신 개발에 대한 섣부른 기대에 앞서, 이른바 '생활 백신'이라 부를 수 있는 생활 속 방역 수칙을 지키며 장기전에 대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방역 당국 역시, 백신 개발 경쟁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백신은 100미터 달리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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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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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은 100미터 달리기가 아니다”
    • 입력 2020-07-31 21:30:20
    • 수정2020-07-31 22:06:49
    뉴스 9
1957년 10월.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가 발사됐습니다.

옛 소련의 작품이었습니다.

냉전으로 인한 체제경쟁이 치열했던 시절, 서방세계는 큰 충격을 받았고 미국과 러시아는 본격 우주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지금은 스푸트니크의 순간이다."

러시아는 63년 전의 그 인공위성을 언급하면서 백신 개발도 "러시아가 가장 먼저 성공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2주 안에 백신을 승인하고, 9월부터 만들겠다고 했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의 서프라이즈'를 자주 언급하는 것처럼 각국이 경쟁하듯 속도전에 들어간 겁니다.

백신이 간절한 상황이다 보니 귀가 솔깃하기도 하지만, 백신은 속도보다는 안전성이 더 중요합니다.

백신 개발에 대한 섣부른 기대에 앞서, 이른바 '생활 백신'이라 부를 수 있는 생활 속 방역 수칙을 지키며 장기전에 대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방역 당국 역시, 백신 개발 경쟁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백신은 100미터 달리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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