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연기론 후퇴 속 백악관 “미 대선은 11월 3일” 공식 확인

입력 2020.08.03 (01:39) 수정 2020.08.0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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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이 올해 미 대선이 11월 3일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는 입장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현지시간 2일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11월 3일 선거를 치를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연기하는 문제를 거론했을 때 그는 우편투표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것이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메도스 비서실장은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말 대선연기론을 띄웠다 물러선 가운데 백악관이 대선 일정에 변동이 없다고 확인한 것입니다.

이와함께 메도스 비서실장은 "이 모든 것은 보편적인 우편투표라는 한가지 문제로 귀결된다"며 "이는 나라를 위해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다"라고 우편투표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메도스 비서실장은 뉴욕의 최근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경선)에서 결과가 나오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던 점을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권한이 없는 선거 연기를 살펴봤던 게 아니라고 밝혔다고 정치전문매체 더 힐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연기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 책임감 있는 태도냐는 질문에 "그것은 의문형이었다"라고 즉답을 피한 채 "대통령이 '우리가 100% 보편적인 우편투표를 도입할 경우 (선거당일인) 11월 3일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라고 말하는 것은 책임감 있는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연기론 언급을 두둔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편투표를 전면 도입할 경우 선거 결과가 내년 1월3일이 되도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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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03 01:39:47
    • 수정2020-08-03 07:31:11
    국제
미 백악관이 올해 미 대선이 11월 3일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는 입장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현지시간 2일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11월 3일 선거를 치를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연기하는 문제를 거론했을 때 그는 우편투표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것이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메도스 비서실장은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말 대선연기론을 띄웠다 물러선 가운데 백악관이 대선 일정에 변동이 없다고 확인한 것입니다.

이와함께 메도스 비서실장은 "이 모든 것은 보편적인 우편투표라는 한가지 문제로 귀결된다"며 "이는 나라를 위해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다"라고 우편투표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메도스 비서실장은 뉴욕의 최근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경선)에서 결과가 나오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던 점을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권한이 없는 선거 연기를 살펴봤던 게 아니라고 밝혔다고 정치전문매체 더 힐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연기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 책임감 있는 태도냐는 질문에 "그것은 의문형이었다"라고 즉답을 피한 채 "대통령이 '우리가 100% 보편적인 우편투표를 도입할 경우 (선거당일인) 11월 3일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라고 말하는 것은 책임감 있는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연기론 언급을 두둔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편투표를 전면 도입할 경우 선거 결과가 내년 1월3일이 되도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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