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수교 전면 통제…한강공원도 잠겨

입력 2020.08.03 (05:00) 수정 2020.08.03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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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도 새벽부터 비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계속 내린 비로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잠수교 통행이 전면 제한됐고, 도심 하천도 출입 통제됐습니다.

서울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지혜 기자!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새벽 2시 반쯤부터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잠수교는 어제 오후 6시부터 지금까지 전면 통제중입니다.

잠수교와 한강공원, 어젯밤에는 물이 가득 차 있었지만 지금은 도로가 보일 정도로 물이 빠졌습니다.

밤사이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수위가 낮아진 건데요.

오전 4시 20분 기준 잠수교 수위는 6.5m입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부터 팔당댐 방류랑이 줄면서, 한때 7미터 넘던 수위가 6미터 대로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반포나들목, 옥수나들목 등 한강변 4개 구간은 사고 방지를 위해 폐쇄됐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에는 통제 풀리겠습니까?

[기자]

오전 기상 상황과 팔당댐 방류량에 따라 상황이 달라집니다.

일단 관계 기관들은 오전 중 폭우로 인한 출근길 교통통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한강변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중랑천 수위에 영향받는 동부간선도로가 통제될 가능성 있으니 교통정보 확인하셔야 합니다.

한강공원도 곳곳이 침수됐으므로 산책, 운동 등의 외출은 삼가셔야 합니다.

도심 하천도 유의해야 합니다.

현재 관악구 도림천 비롯해 16개 하천에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이런 하천은 비가 오면 급격히 수위가 올라가고 고립, 침수사고 위험도 높아집니다.

현재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 내려진 가운데 서울 남부는 시간당 30에서 50mm의 강한 비가 쏟아질 예정입니다.

출근길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되 차량 이용하는 분들은 각별히 주의하시고,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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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잠수교 전면 통제…한강공원도 잠겨
    • 입력 2020-08-03 04:30:03
    • 수정2020-08-03 05:32:05
    뉴스광장 1부
[앵커]

서울에도 새벽부터 비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계속 내린 비로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잠수교 통행이 전면 제한됐고, 도심 하천도 출입 통제됐습니다.

서울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지혜 기자!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새벽 2시 반쯤부터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잠수교는 어제 오후 6시부터 지금까지 전면 통제중입니다.

잠수교와 한강공원, 어젯밤에는 물이 가득 차 있었지만 지금은 도로가 보일 정도로 물이 빠졌습니다.

밤사이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수위가 낮아진 건데요.

오전 4시 20분 기준 잠수교 수위는 6.5m입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부터 팔당댐 방류랑이 줄면서, 한때 7미터 넘던 수위가 6미터 대로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반포나들목, 옥수나들목 등 한강변 4개 구간은 사고 방지를 위해 폐쇄됐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에는 통제 풀리겠습니까?

[기자]

오전 기상 상황과 팔당댐 방류량에 따라 상황이 달라집니다.

일단 관계 기관들은 오전 중 폭우로 인한 출근길 교통통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한강변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중랑천 수위에 영향받는 동부간선도로가 통제될 가능성 있으니 교통정보 확인하셔야 합니다.

한강공원도 곳곳이 침수됐으므로 산책, 운동 등의 외출은 삼가셔야 합니다.

도심 하천도 유의해야 합니다.

현재 관악구 도림천 비롯해 16개 하천에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이런 하천은 비가 오면 급격히 수위가 올라가고 고립, 침수사고 위험도 높아집니다.

현재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 내려진 가운데 서울 남부는 시간당 30에서 50mm의 강한 비가 쏟아질 예정입니다.

출근길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되 차량 이용하는 분들은 각별히 주의하시고,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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