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팔당댐…초당 5,600여톤 방류

입력 2020.08.03 (06:03) 수정 2020.08.0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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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한강 수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KBS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 먼저 그쪽 호우 상황과 팔당댐 방류량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은 빗줄기가 굵어졌다 잦아들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팔당댐도 쉴 새 없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팔당댐은 현재 수문 15개 중에서 10개를 개방해 1초에 (5천6백)톤 가량의 물을 방류하고 있는데요.

앞서 어제 오후 4시 10분부터 한 때 1초에 만 톤가량의 물을 방류하며 저장 수위 25m를 간신히 유지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팔당댐에 정 기자가 가 있는 건 그만큼 의미 있는 곳이기 때문인데요, 현재 댐수위와 방류량이 왜 중요한 건가요?

[기자]

네, 팔당댐은 한강에 위치한 댐 중 가장 마지막 댐입니다.

즉 서울과 수도권 홍수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이곳에서 흘러나간 물은 방류하는 물의 양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6시간 안에 서울 잠수교 인근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어제 오후 팔당댐 방류량, 초당 만 톤에 가까웠습니다.

최근 5년간 이런 방류량을 나타냈던 것이 두 건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방류량이 대규모라고 봐도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도 많은 비가 예상돼 있는데 팔당댐 방류량, 더 늘어날 것 같습니까?

[기자]

어제 저녁부터 오늘 새벽 사이엔 팔당댐 방류량이 계속 감소했었는데요.

왜 그런지 한수원 관계자와 통화를 해보니, 팔당댐 방류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인근 여주보와 이포보의 방류 여분데 이곳 방류량이 많이 줄었단 겁니다.

하지만 북한강 수계 쪽에 밤새 내린 비 때문에 오늘 오전 중에 방류량을 다시 늘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팔당댐에서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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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팔당댐…초당 5,600여톤 방류
    • 입력 2020-08-03 06:12:26
    • 수정2020-08-03 06:16:49
    뉴스광장 1부
[앵커]

이번에는 한강 수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KBS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 먼저 그쪽 호우 상황과 팔당댐 방류량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은 빗줄기가 굵어졌다 잦아들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팔당댐도 쉴 새 없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팔당댐은 현재 수문 15개 중에서 10개를 개방해 1초에 (5천6백)톤 가량의 물을 방류하고 있는데요.

앞서 어제 오후 4시 10분부터 한 때 1초에 만 톤가량의 물을 방류하며 저장 수위 25m를 간신히 유지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팔당댐에 정 기자가 가 있는 건 그만큼 의미 있는 곳이기 때문인데요, 현재 댐수위와 방류량이 왜 중요한 건가요?

[기자]

네, 팔당댐은 한강에 위치한 댐 중 가장 마지막 댐입니다.

즉 서울과 수도권 홍수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이곳에서 흘러나간 물은 방류하는 물의 양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6시간 안에 서울 잠수교 인근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어제 오후 팔당댐 방류량, 초당 만 톤에 가까웠습니다.

최근 5년간 이런 방류량을 나타냈던 것이 두 건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방류량이 대규모라고 봐도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도 많은 비가 예상돼 있는데 팔당댐 방류량, 더 늘어날 것 같습니까?

[기자]

어제 저녁부터 오늘 새벽 사이엔 팔당댐 방류량이 계속 감소했었는데요.

왜 그런지 한수원 관계자와 통화를 해보니, 팔당댐 방류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인근 여주보와 이포보의 방류 여분데 이곳 방류량이 많이 줄었단 겁니다.

하지만 북한강 수계 쪽에 밤새 내린 비 때문에 오늘 오전 중에 방류량을 다시 늘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팔당댐에서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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