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 수위 7.2m…여전히 전면 통제

[앵커]

잠수교 수위는 어제(3일) 오후 최고점을 찍은 뒤 조금씩 낮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차량 통행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혜진 기자, 현재 잠수교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이곳 잠수교는 오늘 오전 6시부터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뒤로 보이는 것처럼 잠수교와 한강공원 일대는 여전히 물에 잠겨있습니다.

이에 따라 잠수교는 사흘째 차량 통행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잠수교 수위는 오전 6시 30분 기준 7.2ｍ까지 내려왔습니다.

어제 오후 팔당댐 방류량이 늘면서 수위가 8.8ｍ까지 올랐다가 조금씩 수위가 낮아지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차량 통행이 가능해지려면 수위가 6.2m미만으로 낮아져야 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제 출근길에 도로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어떤가요?

[기자]

이번 비는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이 쏟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출퇴근 시간에는 더욱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에는 한강 수위가 상승해 한때 올림픽대로가 통제되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양방향 모두 차량 운행이 가능합니다.

어제부터 진·출입이 통제됐던 올림픽대로 여의상류 나들목과 여의하류 나들목도 오늘 새벽 4시부터는 다시 통행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개화육갑문은 어제 오전부터 지금까지 통제되고 있습니다.

출근 시간이 되자 다시 빗방울이 시작된 데다가 오늘 종일 수도권 곳곳에 기습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출근길에는 될 수 있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고, 직접 운전을 할 경우에는 특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김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