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호우특보…모레까지 최고 400mm

입력 2020.08.05 (13:59) 수정 2020.08.05 (14: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부지방에 호우 특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빗줄기가 다시 강해졌습니다.

내일은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재난방송 스튜디오 연결해 현재 상황과 전망 분석해보겠습니다.

김민정 기자! 지금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은 어딘가요?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강수량 확인해보면요, 오전에 경기 북부 지역에 집중되던 비가 지금은 강원도 지역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충북 북부와 경기 남부 등 곳곳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특히 보라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시간당 50mm에 가까운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지역입니다.

재난감시 CCTV로 이 지역 상황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강원도로 가봅니다.

강원 고성 봉평교차로에 설치된 CCTV 인데요.

화면상으로도 빗줄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도로도 비로 흠뻑 젖어서 차들이 지나다닐때마다 물보라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번엔 강원 횡성입니다.

횡성 현천리 지역 상황 보시면요, 역시 빗줄기가 좀처럼 그치지 않고 있고요.

도로 곳곳에 물 웅덩이가 생긴 모습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횡성 일대에는 침수 피해 우려 지역이 곳곳에 있어서, 주민분들은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특히 유동지구의 경우에는 지도상으로 보시다시피 유동천을 중심으로 농경지와 주택이 분포하고 있는데요.

유동천 수위가 상승하면 교량이 물에 잠겨서 마을이 고립되고 농경지가 침수될 우려가 있습니다.

강원 지역은 모레까지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으니 피해 없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김 기자, 그러면 오늘 주로 어떤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건가요?

[기자]

네, 레이더 영상을 통해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비구름대가 몰려있는 지역을 함께 보시면요.

경기와 강원, 그리고 충청 지역까지 분포되어 있습니다.

비구름이 계속 움직이면서 지역마다 빗줄기가 굵어졌다 가늘어졌다를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만, 이 지역들은 오늘 계속해서 비구름대의 영향권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니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특히 이번 장마, 오늘로 끝이 아니고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또 한번 고비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태풍 '하구핏'이 약화된 뒤 남은 저기압이 장마전선과 합쳐졌기 때문인데요.

비구름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면서 내일 새벽부터는 중부지방 뿐이 아니라 남부지방으로까지 비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초속 1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모레도 전국적으로 흐리고 전국에 계속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새벽에 충청도와 남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아침에는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로 차츰 확대되겠습니다.

[앵커]

비가 전국으로 더 확대되면 긴장을 늦춰선 안될텐데요.

김 기자, 그럼 앞으로 비가 얼마나 더 내리는겁니까?

[기자]

기상청이 예보한바에 따르면 모레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도, 남부지방에 100에서 200mm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영서 일부 지역의 경우 많게는 400mm 이상의 비가 예보돼있어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또, 강원 영동과 제주도 지역에도 50에서 100mm, 많은 곳은 1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데요, 산사태나 침수 피해 없도록 대비를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부 호우특보…모레까지 최고 400mm
    • 입력 2020-08-05 14:01:52
    • 수정2020-08-05 14:08:50
[앵커]

중부지방에 호우 특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빗줄기가 다시 강해졌습니다.

내일은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재난방송 스튜디오 연결해 현재 상황과 전망 분석해보겠습니다.

김민정 기자! 지금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은 어딘가요?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강수량 확인해보면요, 오전에 경기 북부 지역에 집중되던 비가 지금은 강원도 지역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충북 북부와 경기 남부 등 곳곳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특히 보라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시간당 50mm에 가까운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지역입니다.

재난감시 CCTV로 이 지역 상황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강원도로 가봅니다.

강원 고성 봉평교차로에 설치된 CCTV 인데요.

화면상으로도 빗줄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도로도 비로 흠뻑 젖어서 차들이 지나다닐때마다 물보라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번엔 강원 횡성입니다.

횡성 현천리 지역 상황 보시면요, 역시 빗줄기가 좀처럼 그치지 않고 있고요.

도로 곳곳에 물 웅덩이가 생긴 모습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횡성 일대에는 침수 피해 우려 지역이 곳곳에 있어서, 주민분들은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특히 유동지구의 경우에는 지도상으로 보시다시피 유동천을 중심으로 농경지와 주택이 분포하고 있는데요.

유동천 수위가 상승하면 교량이 물에 잠겨서 마을이 고립되고 농경지가 침수될 우려가 있습니다.

강원 지역은 모레까지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으니 피해 없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김 기자, 그러면 오늘 주로 어떤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건가요?

[기자]

네, 레이더 영상을 통해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비구름대가 몰려있는 지역을 함께 보시면요.

경기와 강원, 그리고 충청 지역까지 분포되어 있습니다.

비구름이 계속 움직이면서 지역마다 빗줄기가 굵어졌다 가늘어졌다를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만, 이 지역들은 오늘 계속해서 비구름대의 영향권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니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특히 이번 장마, 오늘로 끝이 아니고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또 한번 고비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태풍 '하구핏'이 약화된 뒤 남은 저기압이 장마전선과 합쳐졌기 때문인데요.

비구름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면서 내일 새벽부터는 중부지방 뿐이 아니라 남부지방으로까지 비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초속 1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모레도 전국적으로 흐리고 전국에 계속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새벽에 충청도와 남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아침에는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로 차츰 확대되겠습니다.

[앵커]

비가 전국으로 더 확대되면 긴장을 늦춰선 안될텐데요.

김 기자, 그럼 앞으로 비가 얼마나 더 내리는겁니까?

[기자]

기상청이 예보한바에 따르면 모레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도, 남부지방에 100에서 200mm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영서 일부 지역의 경우 많게는 400mm 이상의 비가 예보돼있어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또, 강원 영동과 제주도 지역에도 50에서 100mm, 많은 곳은 1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데요, 산사태나 침수 피해 없도록 대비를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