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집회 참석’ 우즈베키스탄인 확진 잇따라…국내 선박 첫 감염 발생

입력 2020.08.05 (21:41) 수정 2020.08.0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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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의 코로나19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 33명 가운데 국내 발생은 15명인데, 충북이 6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이 5명, 경기도가 2명 등입니다.

강남구 유환D&C 사무실과 관련해 1명이, 송파구 지인 모임에서도 격리 중인 1명이 더 늘었습니다.

송파구 사랑교회 관련해서도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정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형 위락시설 87곳을 점검해 방역 위반사례 12건을 적발했는데요, 장마가 지나고 무더위가 시작되면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충북 청주에선 이슬람 종교행사에 참석했던 우즈베키스탄인 6명이 확진됐는데 208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 흥덕구의 한 공원.

이슬람교인 3백여 명이 모여 있습니다.

거리 두기는 하지 않은 채 빽빽하게 붙어 앉아 종교 행사를 치른 겁니다.

청주에 사는 우즈베키스탄인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 이 중 대부분이 이곳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청북도 방역 관계자/음성변조 : "의자 없이 바닥에 앉아서 2m 거리 두기나 이런 것은 지켜지지 않은 거로 보이거든요."]

첫 확진 환자와 이 환자의 동거인 4명, 그리고 지인 1명 등 6명이 모두 어제 하루 동안 확진됐습니다.

신도 336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인데, 12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에서는 국내 선박 첫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동래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A 씨인데 감천항에 정박 중인 영진 607호의 선장입니다.

A 씨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영도구의 40대 여성 B 씨와 최근 만남이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감염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기에 선박 선원 2명과 선박경비원 1명, 선장의 지인 1명도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부두를 중심으로 지역의 조용한 감염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질병관리본부의 즉각 대응팀이 파견돼 검역과 항만 방역에 대한 전반에 대한 점검을…"]

홍천 캠핑장 확진자가 방문한 서울 선릉역 카페, 양재동 식당과 관련해서도 식당 운영자 지인의 가족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카페나 음식점 등 국민들이 자주 찾는 시설들에 대한 구체적인 방역 수칙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영상편집:김근환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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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람집회 참석’ 우즈베키스탄인 확진 잇따라…국내 선박 첫 감염 발생
    • 입력 2020-08-05 21:43:16
    • 수정2020-08-05 22:24:35
    뉴스 9
[앵커]

오늘(5일)의 코로나19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 33명 가운데 국내 발생은 15명인데, 충북이 6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이 5명, 경기도가 2명 등입니다.

강남구 유환D&C 사무실과 관련해 1명이, 송파구 지인 모임에서도 격리 중인 1명이 더 늘었습니다.

송파구 사랑교회 관련해서도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정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형 위락시설 87곳을 점검해 방역 위반사례 12건을 적발했는데요, 장마가 지나고 무더위가 시작되면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충북 청주에선 이슬람 종교행사에 참석했던 우즈베키스탄인 6명이 확진됐는데 208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 흥덕구의 한 공원.

이슬람교인 3백여 명이 모여 있습니다.

거리 두기는 하지 않은 채 빽빽하게 붙어 앉아 종교 행사를 치른 겁니다.

청주에 사는 우즈베키스탄인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 이 중 대부분이 이곳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청북도 방역 관계자/음성변조 : "의자 없이 바닥에 앉아서 2m 거리 두기나 이런 것은 지켜지지 않은 거로 보이거든요."]

첫 확진 환자와 이 환자의 동거인 4명, 그리고 지인 1명 등 6명이 모두 어제 하루 동안 확진됐습니다.

신도 336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인데, 12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에서는 국내 선박 첫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동래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A 씨인데 감천항에 정박 중인 영진 607호의 선장입니다.

A 씨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영도구의 40대 여성 B 씨와 최근 만남이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감염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기에 선박 선원 2명과 선박경비원 1명, 선장의 지인 1명도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부두를 중심으로 지역의 조용한 감염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질병관리본부의 즉각 대응팀이 파견돼 검역과 항만 방역에 대한 전반에 대한 점검을…"]

홍천 캠핑장 확진자가 방문한 서울 선릉역 카페, 양재동 식당과 관련해서도 식당 운영자 지인의 가족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카페나 음식점 등 국민들이 자주 찾는 시설들에 대한 구체적인 방역 수칙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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