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빠진 철원 마을 피해 복구에 안간힘
입력 2020.08.06 (12:38)
수정 2020.08.0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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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마을 대부분이 물에 잠겼던 강원도 철원군 일대에서는 날이 새면서 물이 빠져 대피소에 있던 피해 주민들은 마을로 돌아갔습니다.
간간이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주민들은 피해복구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탄강 지류 둑이 무너지면서 마을 세 곳이 완전히 잠겼던 강원도 철원군.
추가 피해 우려에 철원군 10개 마을 주민 300여 명이 대피소에서 밤을 새웠습니다.
급하게 마을을 빠져나오던 그 순간을 떠올리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신용림/강원도 철원군 생창리 주민 : "마당 물은 허리까지 차니까는. (보트 타고 나오신 거예요?) 어유 보트 타고 나왔어요. 보트 타고."]
날이 밝자 주민들은 버스를 타고 대피소를 떠납니다.
마을에 도착한 주민들은 폭우가 할퀴고 간 흔적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이곳은 참깨를 기르는 비닐하우스입니다.
물이 가득 차 발이 쑥쑥 빠지는 갯벌이 됐습니다.
뿌리는 이미 썩어 수확은 불가능한 지경입니다.
겨우 찾아간 집 안에는 가재도구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수습을 해보려고 해도 진흙탕 속에 걷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지연정/강원도 철원군 생창리 주민 : "어제 물이 여기 허리까지 골반라인까지 찼어요. 그러고 나서 온 물건들이 저기 마을 초입 너머로까지 다 떠밀려가가지고, 그거 다 끄집어오고 있었어요."]
복구 작업을 위해 굴착기 등 중장비가 도착했습니다.
["대민지원이 있겠사오니 대민지원이 필요하신 분께서는..."]
인근 부대 군인들도 손을 보탰습니다.
하지만 간간이 쏟아지는 장대비에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도 전역에 30에서 80, 많은 곳은 120mm의 비가 더 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권준용/영상편집:김철
어제 마을 대부분이 물에 잠겼던 강원도 철원군 일대에서는 날이 새면서 물이 빠져 대피소에 있던 피해 주민들은 마을로 돌아갔습니다.
간간이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주민들은 피해복구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탄강 지류 둑이 무너지면서 마을 세 곳이 완전히 잠겼던 강원도 철원군.
추가 피해 우려에 철원군 10개 마을 주민 300여 명이 대피소에서 밤을 새웠습니다.
급하게 마을을 빠져나오던 그 순간을 떠올리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신용림/강원도 철원군 생창리 주민 : "마당 물은 허리까지 차니까는. (보트 타고 나오신 거예요?) 어유 보트 타고 나왔어요. 보트 타고."]
날이 밝자 주민들은 버스를 타고 대피소를 떠납니다.
마을에 도착한 주민들은 폭우가 할퀴고 간 흔적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이곳은 참깨를 기르는 비닐하우스입니다.
물이 가득 차 발이 쑥쑥 빠지는 갯벌이 됐습니다.
뿌리는 이미 썩어 수확은 불가능한 지경입니다.
겨우 찾아간 집 안에는 가재도구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수습을 해보려고 해도 진흙탕 속에 걷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지연정/강원도 철원군 생창리 주민 : "어제 물이 여기 허리까지 골반라인까지 찼어요. 그러고 나서 온 물건들이 저기 마을 초입 너머로까지 다 떠밀려가가지고, 그거 다 끄집어오고 있었어요."]
복구 작업을 위해 굴착기 등 중장비가 도착했습니다.
["대민지원이 있겠사오니 대민지원이 필요하신 분께서는..."]
인근 부대 군인들도 손을 보탰습니다.
하지만 간간이 쏟아지는 장대비에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도 전역에 30에서 80, 많은 곳은 120mm의 비가 더 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권준용/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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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빠진 철원 마을 피해 복구에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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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8-06 12:46:23
[앵커]
어제 마을 대부분이 물에 잠겼던 강원도 철원군 일대에서는 날이 새면서 물이 빠져 대피소에 있던 피해 주민들은 마을로 돌아갔습니다.
간간이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주민들은 피해복구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탄강 지류 둑이 무너지면서 마을 세 곳이 완전히 잠겼던 강원도 철원군.
추가 피해 우려에 철원군 10개 마을 주민 300여 명이 대피소에서 밤을 새웠습니다.
급하게 마을을 빠져나오던 그 순간을 떠올리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신용림/강원도 철원군 생창리 주민 : "마당 물은 허리까지 차니까는. (보트 타고 나오신 거예요?) 어유 보트 타고 나왔어요. 보트 타고."]
날이 밝자 주민들은 버스를 타고 대피소를 떠납니다.
마을에 도착한 주민들은 폭우가 할퀴고 간 흔적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이곳은 참깨를 기르는 비닐하우스입니다.
물이 가득 차 발이 쑥쑥 빠지는 갯벌이 됐습니다.
뿌리는 이미 썩어 수확은 불가능한 지경입니다.
겨우 찾아간 집 안에는 가재도구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수습을 해보려고 해도 진흙탕 속에 걷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지연정/강원도 철원군 생창리 주민 : "어제 물이 여기 허리까지 골반라인까지 찼어요. 그러고 나서 온 물건들이 저기 마을 초입 너머로까지 다 떠밀려가가지고, 그거 다 끄집어오고 있었어요."]
복구 작업을 위해 굴착기 등 중장비가 도착했습니다.
["대민지원이 있겠사오니 대민지원이 필요하신 분께서는..."]
인근 부대 군인들도 손을 보탰습니다.
하지만 간간이 쏟아지는 장대비에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도 전역에 30에서 80, 많은 곳은 120mm의 비가 더 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권준용/영상편집:김철
어제 마을 대부분이 물에 잠겼던 강원도 철원군 일대에서는 날이 새면서 물이 빠져 대피소에 있던 피해 주민들은 마을로 돌아갔습니다.
간간이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주민들은 피해복구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탄강 지류 둑이 무너지면서 마을 세 곳이 완전히 잠겼던 강원도 철원군.
추가 피해 우려에 철원군 10개 마을 주민 300여 명이 대피소에서 밤을 새웠습니다.
급하게 마을을 빠져나오던 그 순간을 떠올리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신용림/강원도 철원군 생창리 주민 : "마당 물은 허리까지 차니까는. (보트 타고 나오신 거예요?) 어유 보트 타고 나왔어요. 보트 타고."]
날이 밝자 주민들은 버스를 타고 대피소를 떠납니다.
마을에 도착한 주민들은 폭우가 할퀴고 간 흔적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이곳은 참깨를 기르는 비닐하우스입니다.
물이 가득 차 발이 쑥쑥 빠지는 갯벌이 됐습니다.
뿌리는 이미 썩어 수확은 불가능한 지경입니다.
겨우 찾아간 집 안에는 가재도구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수습을 해보려고 해도 진흙탕 속에 걷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지연정/강원도 철원군 생창리 주민 : "어제 물이 여기 허리까지 골반라인까지 찼어요. 그러고 나서 온 물건들이 저기 마을 초입 너머로까지 다 떠밀려가가지고, 그거 다 끄집어오고 있었어요."]
복구 작업을 위해 굴착기 등 중장비가 도착했습니다.
["대민지원이 있겠사오니 대민지원이 필요하신 분께서는..."]
인근 부대 군인들도 손을 보탰습니다.
하지만 간간이 쏟아지는 장대비에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도 전역에 30에서 80, 많은 곳은 120mm의 비가 더 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권준용/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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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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