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생 20명대…의료계 파업에 ‘비상상황실’ 운영

입력 2020.08.07 (06:20) 수정 2020.08.07 (10: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엔 코로나19 상황 알아봅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40명대로 늘었습니다.

특히 국내 발생이 해외 유입보다 더 많아져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진호 기자! 국내 발생이 해외 유입보다 많아진 게 13일 만이라면서요?

[기자]

네. 하루 사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3명 늘었는데요.

국내 발생이 23명으로 해외 유입보다 더 많았습니다.

한동안 안정세를 보였던 국내 발생 환자가 다시 20명대로 늘어난 건데요.

경기도 고양시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과 관련해 지금까지 8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고, 서울 강남구 커피 전문점, 부산 감천항 선박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으로선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잘 안 지켜지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면서요?

[기자]

정부가 최근 신고된 감염 사례를 분석한 결과,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해상 케이블카를 이용하면서 상당수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거리 두기 없이 2시간 이상 줄을 섰다는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또 50명 정도의 회원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고 매주 모여서 사업 설명회를 했다는 곳도 있고, 유흥 시설에서도 마스크 없이 밀접하게 대기해 위험하다는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방역 당국은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전파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강력한 수단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단체가 오늘(7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는데, 정부는 어떤 대책을 마련했나요?

[기자]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아선 안 된다면서, 집단 휴진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란 엄중한 상황에서 집단행동을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는데요.

정부는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국민의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의대 정원 확충은 국민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대화로 풀자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이번 정책은 감염병 등 특수분야 의료진을 확충하는 게 핵심이지, 포화상태인 수도권의 개원의를 늘리자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정부는 대체 인력을 확보한 만큼 파업 당일 진료에 큰 차질은 없겠지만, 대기 시간은 길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하동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내 발생 20명대…의료계 파업에 ‘비상상황실’ 운영
    • 입력 2020-08-07 06:17:07
    • 수정2020-08-07 10:07:58
    뉴스광장 1부
[앵커] 이번엔 코로나19 상황 알아봅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40명대로 늘었습니다. 특히 국내 발생이 해외 유입보다 더 많아져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진호 기자! 국내 발생이 해외 유입보다 많아진 게 13일 만이라면서요? [기자] 네. 하루 사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3명 늘었는데요. 국내 발생이 23명으로 해외 유입보다 더 많았습니다. 한동안 안정세를 보였던 국내 발생 환자가 다시 20명대로 늘어난 건데요. 경기도 고양시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과 관련해 지금까지 8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고, 서울 강남구 커피 전문점, 부산 감천항 선박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으로선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잘 안 지켜지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면서요? [기자] 정부가 최근 신고된 감염 사례를 분석한 결과,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해상 케이블카를 이용하면서 상당수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거리 두기 없이 2시간 이상 줄을 섰다는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또 50명 정도의 회원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고 매주 모여서 사업 설명회를 했다는 곳도 있고, 유흥 시설에서도 마스크 없이 밀접하게 대기해 위험하다는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방역 당국은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전파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강력한 수단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단체가 오늘(7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는데, 정부는 어떤 대책을 마련했나요? [기자]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아선 안 된다면서, 집단 휴진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란 엄중한 상황에서 집단행동을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는데요. 정부는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국민의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의대 정원 확충은 국민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대화로 풀자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이번 정책은 감염병 등 특수분야 의료진을 확충하는 게 핵심이지, 포화상태인 수도권의 개원의를 늘리자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정부는 대체 인력을 확보한 만큼 파업 당일 진료에 큰 차질은 없겠지만, 대기 시간은 길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하동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