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민동기 “우리 언론, 여성정치인의 의정활동 아닌 패션에만 관심 두는 것 아닌가”

입력 2020.08.0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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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여성 정치인을 다루는 언론 태도에 문제 많아
- 다양한 게시판에 성희롱적 발언 있었음에도 민주당 당원 게시판만 조명
- 민주당과 정의당의 갈등 구도 만들려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 제기돼
- 보도를 빙자한 옷 광고 기사도 등장
- 여성 정치인에 대한 관심, 의정활동 아닌 패션에만 국한된 것 아닌가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8월 7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양순 기자 (KBS)
■ 출연 : 민동기 기자 (Go발뉴스)


▷ 김양순 : <저널리즘 M> 이거는 ‘저널리즘 토크쇼 J’랑 비슷한 코너인가 봐요.

▶ 민동기 : 따라한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 김양순 : 그렇군요, 따라한 거군요. 감사합니다. 미디어 비평이 많이 이루어질수록 저는 좋다고 보니까요. 그러면 오늘은 어떤 주제로 <저널리즘 M> 진행을 하실 건지.

▶ 민동기 : 류호정 의원의 원피스 논란을 가져왔는데요. 이거 언론들이 너무 많은 기사를 쏟아내서 좀 얘기는 안 하고 싶었는데, 언론 보도 문제점을 좀 지적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엄밀히 말해서 논란을 만들어낸 것도 언론이고 논란이라고 보도하면서 더 많은 문제점을 양산하는 것도 언론인 것 같습니다.

▷ 김양순 : 저도 류호정 의원의 원피스 논란에 힘입어 혹은 응원을 하기 위해서 원피스를 입고 왔습니다. 처음에는 분홍 원피스로 시작을 했는데 이제는 빨간 원피스라고 또 제목이 더 자극적으로 세졌더라고요. 빨간색은 아니고 비슷한 계열의 원피스를 입고 왔는데요. 상반신만 보여줄 수 있어서 보이는 라디오에서는 보이시겠죠? 이 정도 보여줄 수 있지만 원피스라는 게 여성들이 입고 다니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복장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떤 문제점이 있던가요?

▶ 민동기 : 첫 번째는 보도를 빙자한 성희롱입니다. 류호정 의원 본회의장 사진이라든가 함께 류 의원을 조롱하고 성적으로 비하하는 게시글들이 인터넷에서 잇따랐거든요. 그런데 언론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사실 성적으로 비하하는 글을 인용할 때는 언론들이 굉장히 신중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일부 언론이 이런 현상을 비판하는 그런 기사를 실으면서 문제가 될 만한 그런 표현을 제목에서 그대로 인용을 하기도 했거든요.

▷ 김양순 : 너무 심하더라고요.

▶ 민동기 : 저는 직접 언급하지 않겠습니다만 조선일보라든가 이런 언론들을 보면 제목에 이걸 너무 많이 인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언론 같은 경우에는 기사 본문에도 성희롱성 발언이라든가 비난을 자세히 또 언급을 했거든요. 이럴 필요까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 김양순 : 그런데 저는 이게 사실 어떻게 보면 문제가 되는 발언을 공격하는 척하면서 문제가 되는 발언을 오히려 더 확산시키는 그런 언론의 행태가 더 심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민동기 : 그러니까 비판하는 척을 하긴 하는데 오히려 접근방식을 보면 굉장히 선정적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제 개인 생각인데 정치적 의도도 다분히 있는 것 같더라고요. 사실 민주당 당원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이런 성희롱성 글들이 많이 나왔거든요.

▷ 김양순 : 많이 나왔죠.

▶ 민동기 : 그래서 보수 언론들이 친문들이 류 의원 조롱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을 많이 부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것 못지않게 사실 일베 게시글이라든가 SNS 등에서도 조롱과 비난은 이어졌는데 보수 언론이 주목한 건 민주당 게시판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상당히 민주당과 정의당의 갈등 구조를 만들려고 했던 것 아닌가, 이런 의혹이 제기되는 그런 대목입니다.

▷ 김양순 : 지금 민동기 기자가 소리를 내서 읽지는 않으셨습니다만 제가 읽어드릴게요. 조선일보가 “류호정 분홍 원피스 입고 등원해. ’티켓 다방이냐?‘ 도 넘은 비난” 이렇게 조선일보가 썼는데 티켓 다방류의 다방이냐? 아니면 뭘 배달하러 왔느냐? 이런 류의 댓글들을 언론들이 많이 인용을 했고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제가 보면 더불어민주당 당원 페이스북 페이지 그리고 일베 게시판을 쭉 봤어요. 봤더니 일베 게시판이나 어떤 당원 모임의 페이스북이나 어떻게 보면 성적인 조롱이 둘 다 있습니다. 있는데 좀 차이점이라면 당원 게시판에서는 중간중간에 이러시면 안 된다, 우리가 왜 외모 얼평을 하느냐는 각성의 글들이 보이거든요. 각성의 글들이 분명히 보이는데 민주당의 게시판을 인용하면서 이런 각성의 글이나 말리는 글들은 싹 빼놓고 가장 자극적인 가장 도 넘은 비난만 인용을 했다는 점 그리고 오히려 더 수위가 넘나드는 그리고 위험한 발언들이 일베 게시판에 훨씬 많았고 거기에서는 어떻게 보면 말리는 듯한 내용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베 게시판에 대한 인용은 전혀 없었다는 점, 이것을 보면 어떤 선택이라는 언론의 선택이라는 게 정치적인 목적도 있었다고 보시는 거죠?

▶ 민동기 : 네.

▷ 김양순 : 그런데 여기에다가 하나를 보면 저도 오늘 아침에 봤는데 완판이라는 기사가 있더라고요.

▶ 민동기 : 그러니까 보도를 빙자한 옷 광고를 했거든요. 제목만 2개만 제가 언급을 하겠습니다. 국민일보 어제 보도한 내용인데요. “류호정 원피스 뭐기에 8만 원대 국내 원피스 완판” 이런 제목이고요. 중앙일보 8월 5일자 기사 제목은 “류호정 의원의 분홍 원피스 뭐기에 8만 원대 국내 브랜드 품절”입니다. 사실 이들 기사의 공통점이 있더라고요. 일단 본문에 온라인 쇼핑몰 캡처 사진이 있고요. 그리고 옷에 대해서 가격이라든가 최저가가 얼마다, 이런 것을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 김양순 : 이게 한국 언론의 옷 관심 사실 류호정 의원한테만 그런 건 아니었잖아요. 우리 왜 박근혜 전 대통령 때 팔색조의 매력 그다음에 패션 이런 것도 많이 봤는데 한국 언론은 왜 이렇게 옷에 관심이 많아요?

▶ 민동기 : 그러니까 제가 봤을 때 여성 정치인에 대한 소비 방식이 옷, 패션 이런 쪽으로 좀 너무 한정되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니까 2012년 김재연 당시 통합진보당 의원이 19대 등원 첫날에 보라색 치마를 입고 왔었거든요. 이때 한번 난리가 났습니다. 언론들도 굉장히 사진 중심으로 많이 보도를 했는데 김재연 의원이 최근 인터뷰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당시 언론이 가방이나 구두 브랜드 따위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다.” 이렇게 밝히기도 했는데 오히려 패션에 대해서는 굉장히 관심이 많은데 여성 정치인들에 대한 의정활동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니까 류호정 의원도 어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자신의 일하는 모습에 대해서 많이 주목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인터뷰를 했던데 이 인터뷰한 게 어제 오전 8시 정도거든요. 그런데 3시간 정도 지난 뒤에 한국경제에 단독 기사가 실리는데 이 제목이 “의상 논란 류호정 오늘은 청바지, 더 당당히 입겠다.” 이런 제목입니다.

▷ 김양순 : 오늘은 더 당당히 입겠다가 단독이군요.

▶ 민동기 : 이게 단독을 붙이는 게 온당한지도 의문이지만 의정활동에 대한 언급이나 평가가 이 기사에 전혀 없었다는 점이 저는 더 문제인 것 같은데요. 특히 언론이 여성 정치인 특히 젊은 여성 정치인을 소비하는 방식은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양순 : 지금까지 고발뉴스 민동기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민동기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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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민동기 “우리 언론, 여성정치인의 의정활동 아닌 패션에만 관심 두는 것 아닌가”
    • 입력 2020-08-07 09:02:12
    최강시사
- 젊은 여성 정치인을 다루는 언론 태도에 문제 많아
- 다양한 게시판에 성희롱적 발언 있었음에도 민주당 당원 게시판만 조명
- 민주당과 정의당의 갈등 구도 만들려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 제기돼
- 보도를 빙자한 옷 광고 기사도 등장
- 여성 정치인에 대한 관심, 의정활동 아닌 패션에만 국한된 것 아닌가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8월 7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양순 기자 (KBS)
■ 출연 : 민동기 기자 (Go발뉴스)


▷ 김양순 : <저널리즘 M> 이거는 ‘저널리즘 토크쇼 J’랑 비슷한 코너인가 봐요.

▶ 민동기 : 따라한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 김양순 : 그렇군요, 따라한 거군요. 감사합니다. 미디어 비평이 많이 이루어질수록 저는 좋다고 보니까요. 그러면 오늘은 어떤 주제로 <저널리즘 M> 진행을 하실 건지.

▶ 민동기 : 류호정 의원의 원피스 논란을 가져왔는데요. 이거 언론들이 너무 많은 기사를 쏟아내서 좀 얘기는 안 하고 싶었는데, 언론 보도 문제점을 좀 지적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엄밀히 말해서 논란을 만들어낸 것도 언론이고 논란이라고 보도하면서 더 많은 문제점을 양산하는 것도 언론인 것 같습니다.

▷ 김양순 : 저도 류호정 의원의 원피스 논란에 힘입어 혹은 응원을 하기 위해서 원피스를 입고 왔습니다. 처음에는 분홍 원피스로 시작을 했는데 이제는 빨간 원피스라고 또 제목이 더 자극적으로 세졌더라고요. 빨간색은 아니고 비슷한 계열의 원피스를 입고 왔는데요. 상반신만 보여줄 수 있어서 보이는 라디오에서는 보이시겠죠? 이 정도 보여줄 수 있지만 원피스라는 게 여성들이 입고 다니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복장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떤 문제점이 있던가요?

▶ 민동기 : 첫 번째는 보도를 빙자한 성희롱입니다. 류호정 의원 본회의장 사진이라든가 함께 류 의원을 조롱하고 성적으로 비하하는 게시글들이 인터넷에서 잇따랐거든요. 그런데 언론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사실 성적으로 비하하는 글을 인용할 때는 언론들이 굉장히 신중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일부 언론이 이런 현상을 비판하는 그런 기사를 실으면서 문제가 될 만한 그런 표현을 제목에서 그대로 인용을 하기도 했거든요.

▷ 김양순 : 너무 심하더라고요.

▶ 민동기 : 저는 직접 언급하지 않겠습니다만 조선일보라든가 이런 언론들을 보면 제목에 이걸 너무 많이 인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언론 같은 경우에는 기사 본문에도 성희롱성 발언이라든가 비난을 자세히 또 언급을 했거든요. 이럴 필요까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 김양순 : 그런데 저는 이게 사실 어떻게 보면 문제가 되는 발언을 공격하는 척하면서 문제가 되는 발언을 오히려 더 확산시키는 그런 언론의 행태가 더 심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민동기 : 그러니까 비판하는 척을 하긴 하는데 오히려 접근방식을 보면 굉장히 선정적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제 개인 생각인데 정치적 의도도 다분히 있는 것 같더라고요. 사실 민주당 당원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이런 성희롱성 글들이 많이 나왔거든요.

▷ 김양순 : 많이 나왔죠.

▶ 민동기 : 그래서 보수 언론들이 친문들이 류 의원 조롱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을 많이 부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것 못지않게 사실 일베 게시글이라든가 SNS 등에서도 조롱과 비난은 이어졌는데 보수 언론이 주목한 건 민주당 게시판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상당히 민주당과 정의당의 갈등 구조를 만들려고 했던 것 아닌가, 이런 의혹이 제기되는 그런 대목입니다.

▷ 김양순 : 지금 민동기 기자가 소리를 내서 읽지는 않으셨습니다만 제가 읽어드릴게요. 조선일보가 “류호정 분홍 원피스 입고 등원해. ’티켓 다방이냐?‘ 도 넘은 비난” 이렇게 조선일보가 썼는데 티켓 다방류의 다방이냐? 아니면 뭘 배달하러 왔느냐? 이런 류의 댓글들을 언론들이 많이 인용을 했고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제가 보면 더불어민주당 당원 페이스북 페이지 그리고 일베 게시판을 쭉 봤어요. 봤더니 일베 게시판이나 어떤 당원 모임의 페이스북이나 어떻게 보면 성적인 조롱이 둘 다 있습니다. 있는데 좀 차이점이라면 당원 게시판에서는 중간중간에 이러시면 안 된다, 우리가 왜 외모 얼평을 하느냐는 각성의 글들이 보이거든요. 각성의 글들이 분명히 보이는데 민주당의 게시판을 인용하면서 이런 각성의 글이나 말리는 글들은 싹 빼놓고 가장 자극적인 가장 도 넘은 비난만 인용을 했다는 점 그리고 오히려 더 수위가 넘나드는 그리고 위험한 발언들이 일베 게시판에 훨씬 많았고 거기에서는 어떻게 보면 말리는 듯한 내용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베 게시판에 대한 인용은 전혀 없었다는 점, 이것을 보면 어떤 선택이라는 언론의 선택이라는 게 정치적인 목적도 있었다고 보시는 거죠?

▶ 민동기 : 네.

▷ 김양순 : 그런데 여기에다가 하나를 보면 저도 오늘 아침에 봤는데 완판이라는 기사가 있더라고요.

▶ 민동기 : 그러니까 보도를 빙자한 옷 광고를 했거든요. 제목만 2개만 제가 언급을 하겠습니다. 국민일보 어제 보도한 내용인데요. “류호정 원피스 뭐기에 8만 원대 국내 원피스 완판” 이런 제목이고요. 중앙일보 8월 5일자 기사 제목은 “류호정 의원의 분홍 원피스 뭐기에 8만 원대 국내 브랜드 품절”입니다. 사실 이들 기사의 공통점이 있더라고요. 일단 본문에 온라인 쇼핑몰 캡처 사진이 있고요. 그리고 옷에 대해서 가격이라든가 최저가가 얼마다, 이런 것을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 김양순 : 이게 한국 언론의 옷 관심 사실 류호정 의원한테만 그런 건 아니었잖아요. 우리 왜 박근혜 전 대통령 때 팔색조의 매력 그다음에 패션 이런 것도 많이 봤는데 한국 언론은 왜 이렇게 옷에 관심이 많아요?

▶ 민동기 : 그러니까 제가 봤을 때 여성 정치인에 대한 소비 방식이 옷, 패션 이런 쪽으로 좀 너무 한정되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니까 2012년 김재연 당시 통합진보당 의원이 19대 등원 첫날에 보라색 치마를 입고 왔었거든요. 이때 한번 난리가 났습니다. 언론들도 굉장히 사진 중심으로 많이 보도를 했는데 김재연 의원이 최근 인터뷰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당시 언론이 가방이나 구두 브랜드 따위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다.” 이렇게 밝히기도 했는데 오히려 패션에 대해서는 굉장히 관심이 많은데 여성 정치인들에 대한 의정활동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니까 류호정 의원도 어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자신의 일하는 모습에 대해서 많이 주목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인터뷰를 했던데 이 인터뷰한 게 어제 오전 8시 정도거든요. 그런데 3시간 정도 지난 뒤에 한국경제에 단독 기사가 실리는데 이 제목이 “의상 논란 류호정 오늘은 청바지, 더 당당히 입겠다.” 이런 제목입니다.

▷ 김양순 : 오늘은 더 당당히 입겠다가 단독이군요.

▶ 민동기 : 이게 단독을 붙이는 게 온당한지도 의문이지만 의정활동에 대한 언급이나 평가가 이 기사에 전혀 없었다는 점이 저는 더 문제인 것 같은데요. 특히 언론이 여성 정치인 특히 젊은 여성 정치인을 소비하는 방식은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양순 : 지금까지 고발뉴스 민동기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민동기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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