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역 호우특보…내일까지 최대 300mm

[앵커]

현재 전북 진안과 무주에는 호우경보가, 나머지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까지 최대 3백 밀리미터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전주 삼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윤덕 기자, 지금 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부슬비가 내렸지만, 지금은 빗줄기가 꽤 굵어졌습니다.

아직 하천 수위는 평소 수준이어서 다리 아래차로의 차량 통행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안과 남원 일대를 중심으로 장대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진안이 62.5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무주 44.5, 익산 37.5, 전주 25.6밀리미터 등입니다.

아직 많은 양은 아니지만 앞으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현재 전북 모든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진안과 무주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데요.

예상 강수량은 내일까지 100에서 200밀리미터, 많은 곳에는 300밀리미터 넘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곳에 따라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5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남원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 산사태와 축대 붕괴가 우려됩니다.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등에도 대비가 필요합니다.

또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주말을 맞아 야영 등 바깥 활동을 계획하신 분들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전주 삼천에서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