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국립공원 내 멸종위기종 ‘팔색조’, 지난해 비해 최대 2.7배 가까이 개체 수 늘어

입력 2020.08.09 (12:01) 수정 2020.08.0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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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해상국립공원 일대를 찾은 멸종위기종 '팔색조'의 개체 수가 지난해보다 최대 2.7배 가까이 늘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5월부터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거제도 지역 35곳과 남해 지역 33곳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팔색조 개체 수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팔색조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겨울을 보내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국 남동부와 대만, 일본 등지에서 번식하는 여름 철새입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거제도 지역은 지난해 조사 시 팔색조가 평균 7,2마리에서 올해는 평균 9,7마리로 지난해에 비해 1,34배 증가했고, 남해 지역은 지난해 평균 5.3마리에서 올해 평균 14.3마리로 2.69배 증가했습니다.

국립공원공단 연구진은 거제와 남해 지역의 울창한 숲이 팔색조의 서식 조건에 적합해 개체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팔색조를 국립공원공단이 현재 '한려해상국립공원 깃대종'으로도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가운데, 최승운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안정적인 팔색조 개체 수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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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09 12:01:32
    • 수정2020-08-09 12:04:32
    사회
한려해상국립공원 일대를 찾은 멸종위기종 '팔색조'의 개체 수가 지난해보다 최대 2.7배 가까이 늘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5월부터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거제도 지역 35곳과 남해 지역 33곳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팔색조 개체 수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팔색조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겨울을 보내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국 남동부와 대만, 일본 등지에서 번식하는 여름 철새입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거제도 지역은 지난해 조사 시 팔색조가 평균 7,2마리에서 올해는 평균 9,7마리로 지난해에 비해 1,34배 증가했고, 남해 지역은 지난해 평균 5.3마리에서 올해 평균 14.3마리로 2.69배 증가했습니다.

국립공원공단 연구진은 거제와 남해 지역의 울창한 숲이 팔색조의 서식 조건에 적합해 개체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팔색조를 국립공원공단이 현재 '한려해상국립공원 깃대종'으로도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가운데, 최승운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안정적인 팔색조 개체 수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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