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침수우려 지하차도 자동 차단시설 의무화 추진

입력 2020.08.09 (12:01) 수정 2020.08.0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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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이 숨진 부산 지하차도 침수 사고에 따른 대책으로, 행정안전부가 지하차도 자동 차단시설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행안부는 집중호우 때 직접 현장에 나가지 않고 원격으로 차량 통행을 차단할 수 있는 자동 차단시설을 침수우려 지하차도에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전국의 침수우려 지하차도 145곳으로, 행안부는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국비를 지원하는 등 조속하게 사업을 시행할 방침입니다.

또, 새로 설치되는 지하차도에 대해서는 이런 안전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관련 법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부산 사고의 원인으로 관련 기관들의 협업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따라, 지자체 담당자들은 물론 경찰 공무원까지 통제기준 등 업무 숙련도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강우 정보와 통제기준 등을 연계해 실시간으로 시설관리자에게 전파하는 상황전파시스템을 구축해, 일선 현장에서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합니다.

이밖에 차량 내비게이션 회사와 지하차도 통제상황을 공유해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지하차도 통제상황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부산 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계기로 다시는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앙과 지방, 그리고 민과 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부산동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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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안부, 침수우려 지하차도 자동 차단시설 의무화 추진
    • 입력 2020-08-09 12:01:37
    • 수정2020-08-09 12:03:58
    사회
3명이 숨진 부산 지하차도 침수 사고에 따른 대책으로, 행정안전부가 지하차도 자동 차단시설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행안부는 집중호우 때 직접 현장에 나가지 않고 원격으로 차량 통행을 차단할 수 있는 자동 차단시설을 침수우려 지하차도에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전국의 침수우려 지하차도 145곳으로, 행안부는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국비를 지원하는 등 조속하게 사업을 시행할 방침입니다.

또, 새로 설치되는 지하차도에 대해서는 이런 안전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관련 법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부산 사고의 원인으로 관련 기관들의 협업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따라, 지자체 담당자들은 물론 경찰 공무원까지 통제기준 등 업무 숙련도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강우 정보와 통제기준 등을 연계해 실시간으로 시설관리자에게 전파하는 상황전파시스템을 구축해, 일선 현장에서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합니다.

이밖에 차량 내비게이션 회사와 지하차도 통제상황을 공유해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지하차도 통제상황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부산 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계기로 다시는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앙과 지방, 그리고 민과 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부산동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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