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코로나 완전봉쇄 개성 주민들에게 지원물자 전달

입력 2020.08.09 (13:49) 수정 2020.08.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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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달부터 완전봉쇄한 개성 주민에 쌀과 특별생활비를 지원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오늘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완전봉쇄지역인 개성시 주민들을 위해 특별지원을 했다며 당의 특별지원물자를 실은 열차가 7일 오후 개성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개성에 특별지원을 지시한 지 이틀 만에 이뤄진 조치입니다.

특별지원 물자 전달식이 개성시당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인 리만건 동지가 전달사를 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리만건 제1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개성시 주민들이 겪는 불편은 우리 당의 아픔이고, 그들을 돌보아주는 것은 당이 마땅히 해야 할 본분이라고 했다며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한 투쟁에 나선 개성시 주민들과 언제나 함께 있을 거라 격려해주셨다고 말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개성시가 봉쇄된 첫날부터 식량·식용유·생활용품·전기·석탄 등의 공급이 보장돼왔고 이번에 쌀과 생활비까지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탈북자가 재입북했다고 주장하며 개성시를 완전 봉쇄했고, 지난 5일 김정은 위원장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무국회의를 열어 봉쇄된 개성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식량과 생활보장금을 특별지원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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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09 13:49:00
    • 수정2020-08-09 13:50:28
    정치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달부터 완전봉쇄한 개성 주민에 쌀과 특별생활비를 지원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오늘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완전봉쇄지역인 개성시 주민들을 위해 특별지원을 했다며 당의 특별지원물자를 실은 열차가 7일 오후 개성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개성에 특별지원을 지시한 지 이틀 만에 이뤄진 조치입니다.

특별지원 물자 전달식이 개성시당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인 리만건 동지가 전달사를 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리만건 제1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개성시 주민들이 겪는 불편은 우리 당의 아픔이고, 그들을 돌보아주는 것은 당이 마땅히 해야 할 본분이라고 했다며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한 투쟁에 나선 개성시 주민들과 언제나 함께 있을 거라 격려해주셨다고 말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개성시가 봉쇄된 첫날부터 식량·식용유·생활용품·전기·석탄 등의 공급이 보장돼왔고 이번에 쌀과 생활비까지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탈북자가 재입북했다고 주장하며 개성시를 완전 봉쇄했고, 지난 5일 김정은 위원장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무국회의를 열어 봉쇄된 개성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식량과 생활보장금을 특별지원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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