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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섬진강 범람’ 구례 침수가구 1,100여 곳
입력 2020.08.09 (14:30) 수정 2020.08.09 (14:31) 사회
집중 호우와 섬진강 범람이 겹친 전남 구례군에서 물에 잠긴 가구가 1천1백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구례군은 오늘(9일) 오전 10시까지 피해를 집계한 결과 구례군 전체 1만 3천여 가구 가운데 1,182가구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어제 구례읍과 맞닿아 있는 서시천 제방이 무너지며 구례읍 5천 가구 가운데 20%에 가까운 946가구가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20개 마을에서 이재민 1,018명이 발생해 대피소 11곳에서 밤을 지냈습니다. 이 가운데 3백여 명은 대피소를 빠져나와 자택 복구 작업 등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구례취수장과 섬진강 취수장이 침수되면서 산동면을 제외한 구례군 일대에 상수도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상수도 복구에는 일주일가량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상하수도사업소도 침수돼 하수 처리도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도로 곳곳도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원과 구례, 순천을 잇는 국도 17호선 서시1교가 유실돼 통제 중이고, 화엄사 삼거리, 간전면 간문회전교차로 등 9개 구간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농작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구례읍 양정리 등에서 소 1천7백여 마리와 돼지 1천9백여 마리, 오리 1천3백여 마리가 물에 휩쓸리는 등의 피해를 당하였고, 논 315㏊를 포함해 논밭 421㏊가 침수됐습니다.

구례군은 군청 공무원, 소방관, 경찰관, 군인 등 1천여 명을 투입해 곳곳에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며, 침수 지역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피해 규모는 이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집중호우·섬진강 범람’ 구례 침수가구 1,100여 곳
    • 입력 2020-08-09 14:30:50
    • 수정2020-08-09 14:31:45
    사회
집중 호우와 섬진강 범람이 겹친 전남 구례군에서 물에 잠긴 가구가 1천1백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구례군은 오늘(9일) 오전 10시까지 피해를 집계한 결과 구례군 전체 1만 3천여 가구 가운데 1,182가구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어제 구례읍과 맞닿아 있는 서시천 제방이 무너지며 구례읍 5천 가구 가운데 20%에 가까운 946가구가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20개 마을에서 이재민 1,018명이 발생해 대피소 11곳에서 밤을 지냈습니다. 이 가운데 3백여 명은 대피소를 빠져나와 자택 복구 작업 등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구례취수장과 섬진강 취수장이 침수되면서 산동면을 제외한 구례군 일대에 상수도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상수도 복구에는 일주일가량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상하수도사업소도 침수돼 하수 처리도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도로 곳곳도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원과 구례, 순천을 잇는 국도 17호선 서시1교가 유실돼 통제 중이고, 화엄사 삼거리, 간전면 간문회전교차로 등 9개 구간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농작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구례읍 양정리 등에서 소 1천7백여 마리와 돼지 1천9백여 마리, 오리 1천3백여 마리가 물에 휩쓸리는 등의 피해를 당하였고, 논 315㏊를 포함해 논밭 421㏊가 침수됐습니다.

구례군은 군청 공무원, 소방관, 경찰관, 군인 등 1천여 명을 투입해 곳곳에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며, 침수 지역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피해 규모는 이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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