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코로나19 부정적 영향 줄어 경기 부진 다소 완화”

입력 2020.08.09 (15:22) 수정 2020.08.0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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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축소되면서 경기 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경제동향 8월호'에서 "코로나19 국내 확산이 둔화해 내구재 소비와 설비 투자 중심으로 내수 부진이 완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으로 내려졌던 '경기 위축' 진단은 이번에 '경기 부진 완화'로 바뀌었습니다.

6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5.7%보다 6.4%p 오른 0.7%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자동차업도 -35.7%에서 -13.4%로 부진 완화했으며, 광공업 생산도 -9.8%에서 -0.5%로 감소 폭이 대폭 줄었습니다.

도소매업도 -4.5%에서 -0.4%로, 금융·보험업과 부동산업 급증으로 서비스업 생산도 -4.0%에서 -0.1%로 감소 폭이 축소됐습니다.

KDI는 "주요 수출국이 봉쇄 조치를 완화하며 제조업 위축이 나아졌다"면서, "다만,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기업 경기실사지수 BSI는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경기 상황에 대해 KDI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며 대내외 경제 심리가 회복되는 가운데, 주요 선진국 소비지표도 일부 반등했다"면서, "다만,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 미국과 중국 간 대립 격화가 경기 회복의 제약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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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09 15:22:48
    • 수정2020-08-09 15:50:51
    경제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축소되면서 경기 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경제동향 8월호'에서 "코로나19 국내 확산이 둔화해 내구재 소비와 설비 투자 중심으로 내수 부진이 완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으로 내려졌던 '경기 위축' 진단은 이번에 '경기 부진 완화'로 바뀌었습니다.

6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5.7%보다 6.4%p 오른 0.7%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자동차업도 -35.7%에서 -13.4%로 부진 완화했으며, 광공업 생산도 -9.8%에서 -0.5%로 감소 폭이 대폭 줄었습니다.

도소매업도 -4.5%에서 -0.4%로, 금융·보험업과 부동산업 급증으로 서비스업 생산도 -4.0%에서 -0.1%로 감소 폭이 축소됐습니다.

KDI는 "주요 수출국이 봉쇄 조치를 완화하며 제조업 위축이 나아졌다"면서, "다만,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기업 경기실사지수 BSI는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경기 상황에 대해 KDI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며 대내외 경제 심리가 회복되는 가운데, 주요 선진국 소비지표도 일부 반등했다"면서, "다만,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 미국과 중국 간 대립 격화가 경기 회복의 제약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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