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 확산 우려…심리 지원 안내”

입력 2020.08.09 (17:08) 수정 2020.08.0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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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국민의 우울감이 확산하고 있다며, 확진자와 가족, 그리고 일반 국민 등에 제공하는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안내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9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확진자에게는 중증화 혹은 사망에 대한 두려움, 격리자에게는 고립감과 죄책감, 해고에 대한 두려움 등이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의료진 등 대응인력과 장기 입원기관 입소자, 아동과 청소년, 노인 등 각층에서 부정적인 심리가 확산할 우려가 있다면서 심리 지원 대책을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일반 국민을 위해 심리상담 핫라인(1577-0199)을 지속해서 운영합니다. 또 카카오톡 '국가 트라우마센터'를 등록하면 무료로 자가진단이 가능하고, 휴대전화에서 국립정신건강센터 앱(마성의 토닥토닥, 정신건강 자가검진)을 통해서도 자가진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상공인과 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전국 17개 시도의 재난 심리회복지원센터를 통해 심리 지원을 지속합니다. 심리 지원을 원하는 국민은 자신이 거주하는 광역 지자체의 재난 심리회복지원센터에 전화하면 심리적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노인과 장애인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교육과 안내를 통해 우울감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문화가족에 대해서는 상담 지원과 함께 숲 서비스 프로그램 확대를 검토합니다.

또, 의료진 등 대응인력에 제공하던 숲 치유 프로그램을 점차 일반 국민에도 확대하고 사찰체험이나 치유 관광, 원예 치유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방역 수칙을 지키는 '농촌관광 클린사업장'을 선정해 국민이 휴식을 취할 곳을 안내합니다.

확진자와 가족에게도 유선, 대면 상담을 하는 한편 완치된 뒤에도 심리 상담 지원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중대본은 최근 2주간 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2.1명으로 이전 2주(7월 12일~7월 25일)의 19.9명에 비해 7.8명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80%를 넘겼고,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환자의 비율은 8.5%(7월 12일~7월 25일, 6.4%)였습니다.

또, 해외 유입 일 평균 환자 수는 최근 2주 동안 21.4명으로, 이전 2주의 31.4명에 비해 10명 줄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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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8-09 17:34:00
    사회
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국민의 우울감이 확산하고 있다며, 확진자와 가족, 그리고 일반 국민 등에 제공하는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안내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9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확진자에게는 중증화 혹은 사망에 대한 두려움, 격리자에게는 고립감과 죄책감, 해고에 대한 두려움 등이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의료진 등 대응인력과 장기 입원기관 입소자, 아동과 청소년, 노인 등 각층에서 부정적인 심리가 확산할 우려가 있다면서 심리 지원 대책을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일반 국민을 위해 심리상담 핫라인(1577-0199)을 지속해서 운영합니다. 또 카카오톡 '국가 트라우마센터'를 등록하면 무료로 자가진단이 가능하고, 휴대전화에서 국립정신건강센터 앱(마성의 토닥토닥, 정신건강 자가검진)을 통해서도 자가진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상공인과 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전국 17개 시도의 재난 심리회복지원센터를 통해 심리 지원을 지속합니다. 심리 지원을 원하는 국민은 자신이 거주하는 광역 지자체의 재난 심리회복지원센터에 전화하면 심리적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노인과 장애인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교육과 안내를 통해 우울감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문화가족에 대해서는 상담 지원과 함께 숲 서비스 프로그램 확대를 검토합니다.

또, 의료진 등 대응인력에 제공하던 숲 치유 프로그램을 점차 일반 국민에도 확대하고 사찰체험이나 치유 관광, 원예 치유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방역 수칙을 지키는 '농촌관광 클린사업장'을 선정해 국민이 휴식을 취할 곳을 안내합니다.

확진자와 가족에게도 유선, 대면 상담을 하는 한편 완치된 뒤에도 심리 상담 지원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중대본은 최근 2주간 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2.1명으로 이전 2주(7월 12일~7월 25일)의 19.9명에 비해 7.8명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80%를 넘겼고,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환자의 비율은 8.5%(7월 12일~7월 25일, 6.4%)였습니다.

또, 해외 유입 일 평균 환자 수는 최근 2주 동안 21.4명으로, 이전 2주의 31.4명에 비해 10명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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