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한강홍수통제소…임진강 수위 상승

[앵커]

지류인 하천 범람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역시 관심 갖고 지켜봐야 합니다.

한강홍수통제소 연결합니다.

석민수 기자, 한강 수위는 아직 괜찮은가요?

[기자]

네, 어젯밤(8일)부터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오늘(9일) 오전부터 한강수계 주요 댐들이 방류량을 늘렸습니다.

춘천, 의암, 청평댐 등 북한강 유역 댐이 수문을 더 열었고, 소양강댐은 방류량을 다소 줄이긴 했지만 여전히 초당 1천 톤가량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한강의 마지막 관문인 팔당댐도 방류를 계속하고 있는데, 방금 설명드린대로 상류로부터 유입량이 늘면서 이틀 만에 다시 초당 1만 톤이 넘는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지금 유속이면 팔당댐에서 방류한 물은 4시간 정도면 한강대교에 도착하는데요.

9시 현재 한강대교 수위 6.3미터까지 차올랐습니다.

다만, 날이 저물며 상승세는 다소 꺾인 상탭니다.

[앵커]

앞서 경기 북부 상황 살펴봤는데, 임진강 쪽 수위는 정확히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네, 임진강과 지천들의 수위가 많이 올랐는데요.

오늘(9일) 오후 세시쯤 임진강 지류인 영평천 수위가 급격히 오르자 홍수통제소는 포천 영평교에 홍수주의보를 내렸습니다.

또 연천군 한탄강 사랑교 지점과 임진강 본류인 파주시 비룡대교는 지금도 수위가 계속 오르고 있어 이곳 홍수통제소에서 주시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여주 원부교와 흥천대교에는 홍수경보가 평택시 군문교와 충북 괴산군 목도교엔 홍수주의보가 여전히 내려져 있습니다.

홍수통제소는 지금은 수위가 내려간 곳도 있지만,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고 태풍이 북상하고 있어 홍수특보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비가 그친 영산강 섬진강 유역은 수위가 내려가면서 홍수특보가 속속 해제되고 있습니다.

강 유역 주민들은 안전을 위해 특보 상황과 하천 수위를 한강홍수통제소 홈페이지나 '홍수알리미' 앱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신승기/CG:김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