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광주·전남 ‘태풍 예비특보’…비 최대 250mm 이상

장맛비가 조금 그치나 했더니 제5호 태풍 장미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태풍은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북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 부산을 지나 밤에 울릉도를 통해 점차 동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소형급 태풍으로, 영향이 크진 않지만, 점차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광주, 전남 지역은 오후 12시부터 3시 사이에 가장 가깝게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우선 오늘 오전 9시를 기해 거문도와 초도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가 되겠고요,

오늘 오전 중에 일부 서해안 지역을 제외한 광주, 전남의 많은 지역에 내려지겠습니다.

태풍이 남해안 쪽으로 지나가면서 남해서부 먼바다에도 8시에 발효가 되겠습니다.

점차 비도 시작되고 있습니다.

현재 전남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10mm의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조금 더 북상하면,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50, 지리산과 남해안은 250mm가 넘게 오는 곳들도 있겠습니다.

바람도 점차 강해지겠습니다.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25m가 넘는 곳들도 있겠습니다.

이 정도의 바람이면 간판은 물론 지붕의 기와가 날아갈 정도니까요,

시설물 관리도 잘 하셔야겠습니다.

오늘 태풍이 영향권에서 벗어나더라도, 내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정보 전해드렸습니다.